[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22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푸른 바다가 눈부시게 맑은 동쪽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본다.
경상북도 경주 읍천항 앞바다에는 맑으나 흐리나 한평생 물질을 해온 신황숙, 엄화자, 음영숙 해녀가 있다. 까만 잠수복을 고쳐 입고 납 벨트와 오리발까지 착용하면 출동 준비 완료다.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뭍으로 나와 타는 목을 달래는 데엔 따개비국수만한 게 없다는 해녀들. 황숙 씨가 손수 만든 국수 한 그릇에 어우렁더우렁 흥겨운 노랫가락이 절로나온다.
해녀 중의 해녀라는 황숙 씨는 열 살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물질을 시작해 자장가가 아닌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다. 아버지와 함께 낡고 작은 거룻배를 타며 아홉 식구 끼니를 챙기기도 했는데, 이런 사연으로 처녀뱃사공이란 영화가 개봉돼 논도 사고 유리창이 많은 집도 지었다.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