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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와 ‘허당 가이드’ 한유미부터 ‘괴력 뉴페’ 양윤서까지 ‘웃음 지뢰’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노는 언니'(사진 제공=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사진 제공=티캐스트 E채널)
박세리 한유미 등 ‘노는 언니’가 평범하지 않은 언니들만의 호캉스 서막을 열고, 다음 주 이어질 요절복통 본 막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강원도로 다함께 첫 호캉스를 떠난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과 ‘뉴페이스’ 양윤서의 파란만장 스토리가 펼쳐졌다.

먼저 이날 강원도 고성에 집합한 언니들은 새 멤버로 찾아온 현역 씨름선수 양윤서와 첫 대면했다. 한눈에 봐도 건강하고 다부진 그녀는 ‘노는 언니’에서 파워를 담당하고 있는 ‘여자 마동석’ 정유인과 귀여운 견제(?) 구도를 형성하며 언니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언니들은 고성의 바닷가와 유명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며 설레는 인증샷을 남기고 곧장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 먹음직스러운 돈가스 정식을 흡입하며 새 멤버 양윤서와 탐색전이 이어졌고, 털털한 언니들은 금세 편안하게 어울리며 케미를 형성했다.

첫 끼니를 해결했지만 언니들에게는 또 다른 먹방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유미의 계획을 따라 곧장 강릉으로 이동한 언니들은 돈가스를 먹은 지 한 시간 만에 초당 순두부와 옥수수 막걸리, 순두부 아이스크림까지 해치우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먹성을 자랑했다.

2차 식사를 마치고 마침내 도착한 언니들의 목적지는 강원도 정선의 유일한 5성급 호텔. 산 속에 폭 안겨있는 웅장한 호텔을 보며 언니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150평 규모의 객실을 둘러보다 “길 잃는 거 아니냐”며 감탄을 쏟아냈다.

여장을 푼 언니들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때 양윤서는 미리 챙겨온 샅바를 꺼냈고, 정유인과 샅바를 맞잡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체급도 비슷한 두 사람이었지만, 양윤서는 정유인을 번쩍 들어 올리고 회전까지 하며 역시 씨름선수의 압도적 파워를 뽐냈다. 정유인은 “놀이기구 탄 것 같다”며 난생 처음 경험한 ‘인간 놀이기구’의 충격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후에도 양윤서는 괴력을 발휘해 남현희, 한유미 등을 줄줄이 들어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윽고 스테이크, 파스타, 초밥, 메밀 등 호화롭고 풍성한 룸서비스가 도착했다. 언니들은 산해진미를 안주로, 고급스러운 와인까지 곁들이며 행복에 빠졌다. 폭풍 흡입을 끝내고 “소화를 시켜야 한다”며 액티비티를 생각하던 동생들에게 맏언니 박세리는 “계속 먹으면 소화 돼”, “쉬고 싶어”라고 일갈, 큰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이번 호캉스는 설계자인 ‘허당 기린’ 한유미의 맹활약(?)으로 곳곳에 웃음 지뢰를 뿌렸다. 한유미는 직접 작성해온 일정표를 공개하고, 미리 암기한 여행 지역 정보를 설명하는 등 가이드다운 면모로 멤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운전대를 잡고는 내비게이션을 제대로 보지 못해 길을 헤매기 일쑤였고, 다급한 생리현상을 해결하느라 차를 세워야 했다. 한유미의 허당 퍼레이드를 보다 못한 박세리는 “그냥 서울 가자”고 타박했다가도, “‘익스큐즈(excuse) 유미’라고 불러야겠다”며 애정 가득한 애칭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새롭게 합류한 양윤서는 평소 흔히 만나기 어려운 여성 씨름선수로서, 특이한 이력만큼이나 통통 튀는 예능감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앞으로 ‘노는 언니’의 일원으로 남다른 활약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곽민정 문성곤 예비부부의 웨딩 화보 촬영장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쁜 척, 고운 척, 사랑스러운 척 포즈를 잡은 곽민정의 비주얼에 문성곤은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곽민정의 ‘찐친’ 정유인과 한유미가 직접 촬영장을 찾아, ‘노는 언니’ 의리를 발휘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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