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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송다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배우로서 큰 용기 얻은 작품"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송다은(사진제공=이안이엔티)
▲배우 송다은(사진제공=이안이엔티)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제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에요. 송다은의 첫 번째 대표작이 된 거잖아요. 하하."

지난달 종영한 KBS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배우 송다은의 2020년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드라마다. 서울 동작구 비즈엔터 편집국을 찾은 송다은은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에 감격해서 눈물이 맺혔던 그 순간부터 대본 리딩과 첫 촬영날을 간절히 기다렸던 시간, 그리고 마지막 촬영까지 모든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송다은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단란주점에 다니다 용주시장으로 건너온 김밥집 직원 김가연 역으로 등장, 엉뚱 발랄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 송다은(사진제공=이안이엔티)
▲배우 송다은(사진제공=이안이엔티)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전, 송다은이 이름을 알린 프로그램인 2018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였다. 많은 사람들이 '하트시그널' 출연 이후 당시의 인기에 힘입어 연기를 시작했다고 오해하지만, 사실 2011년부터 송다은은 꾸준히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0대를 치열하게 살아왔던 송다은에게 기회였고, 전환점이었다.

"이번 작품을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어요. 캐스팅이 됐다는 말에 설렜지만,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끊임 없었거든요. 부담이 커져서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봤어요."

그런 부담감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함께 출연했던 수많은 선배 배우들이다. 특히 배우 이정은이 큰 힘이 됐다. 이정은은 송다은에게 "김가연은 네가 연기하는 게 최고다. 겁먹을 필요 없다"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한번다녀왔습니다' 김소라(왼쪽부터)·이정은·송다은(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한번다녀왔습니다' 김소라(왼쪽부터)·이정은·송다은(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상대역이 이정은 언니라는 걸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에 알았어요. 이 분과 호흡을 맞춘다는 거 자체가 영광이자 큰 부담이 되더라고요. 괜히 내가 짐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드는 거예요. 그런데 먼저 언니가 다가와 주시고, 많이 이끌어주셨어요. 언니 덕분에 호흡을 맞춘다는 말의 참뜻을 알았어요."

송다은은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 세 작품 이상 출연, 봉사 10회 이상, 한 달에 책 두 권 이상 읽기 등을 2020년의 목표로 밝혔다. 송다은은 얼마나 목표를 달성했느냐는 질문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촬영하면서 다른 목표들을 달성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배우 송다은(사진제공=이안이엔티)
▲배우 송다은(사진제공=이안이엔티)

또 다른 목표였던 지금 하는 일을 의심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기, 스스로 타협하지 않기에 대해선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전까지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있는가에 고민이 많았다"라며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에는 곧 서른이 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조금은 우울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서른이 되니 아무것도 없더라고요.(웃음)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작년만 해도 뭔가 이룬 것 없이 30대가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올해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만나고, 시청자들이 날 '하트시그널' 송다은이 아닌 김가연으로 바라봐준다는 것에 큰 용기를 얻었죠. 앞으로도 계속 늘 그 자리에서 배우의 길을 걸어가는 믿음직한 사람이고 싶어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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