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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호더, 사랑이라는 이름의 학대…뽀롱이 세상을 보다(세나개)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애니멀 호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사진제공=EBS)
▲'애니멀 호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사진제공=EBS)
'애니멀 호더'는 동물 학대의 유형 중 하나로 동물의 수를 늘리는 데만 집착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과 뒤엉켜 오랜 방치와 학대 속에 살았던 두 강아지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 좁은 집이 세상 전부인 줄만 알았던 반려견들에게 손을 내민 임시 보호자들. 과거 열악한 환경 때문에 시력을 잃은 뽀롱이와 뼈만 앙상한 채 발견된 달심이. 두 강아지의 상처 치유를 위해 설채현 수레이너의 기적 같은 솔루션이 시작됐다.

9일 방송되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애니멀 호더에게서 구조된 개, 세상을 보다' 편에서는 과거 학대와 방치로 인해 구조된 이후에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두 강아지를 설채현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의 치유하는 과정이 공개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학대, 애니멀 호더

과도하게 많은 동물을 키우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동물의 수를 늘리는 데만 집착하는 사람을 일컫는 애니멀 호더(Hoarder·축적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학대와 방임 등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은 2012년 132건에서 2017년 398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 18년도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애니멀 호더’를 동물 학대로 규정했으며 처벌 또한 가능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애니멀 호더. 뽀롱이와 달심이도 열악한 환경에서 수십 마리의 동물들과 기적적으로 구조된 사례다.

특히 발견 당시 6살로 추정됐던 뽀롱이는 오랜 방치로 인해 시력을 상실한 상태다. 사람에게 상처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을 믿고 따르는 뽀롱이.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 못해 임시보호자에게 집착 증세를 보인다. 잠시만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도 불안해하며 하울링을 하는 등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애니멀 호더에게서 구조된 달심이는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마저 거부한 채 구석진 곳에 숨어만 있다. 각기 다른 문제행동을 보이지만 같은 아픔을 가진 뽀롱이와 달심이, 과연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애니멀 호더에게서 구조된 강아지에게 생긴 기적!

애니멀 호더에게서 구조된 뽀롱이와 달심이를 위해 달려간 설채현 수레이너. 교육에 앞서 시력을 잃은 뽀롱이의 눈 상태부터 살펴보던 중, 충격적인 소견을 전한다. 급기야 그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만 임시 보호자. 설 수레이너의 솔루션으로 인해 뽀롱이에게 아주 특별한 기적이 일어난다. 과연 설 수레이너가 선물한 기적은 무엇일까? 또한 사람을 무서워하는 달심이를 위한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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