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울산 아파트 불(사진=YTN 뉴스 캡처)

울산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병력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 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12층에서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위아래 층으로 번졌고, 이 건물 127세대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9일 0시를 넘어서면서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마트 옥상까지 불이 옮겨 붙었다. 다행히 마트로 번진 불은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남구청은 재난 문자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은 속히 대피 바란다"라고 알렸고,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또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도 벌이고 있다. 건물 옥상에 대피했던 주민 40여 명은 현재 모두 구조완료됐다.

울산소방본부는 "단순 연기 흡입으로 15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