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헤이리처녀' 박성호와 김승혜, 김태진, 윤지연이 나이 성별 상관없이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2일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요들과 트로트를 합쳐 '요들뽕'이라는 장르를 창시한 박성호와 통통 튀는 매력의 김승혜가 한 조로 뭉쳤다. 개그계를 주름잡는 두 사람은 그 명성에 걸맞은 노련한 말재주로 사람들을 쉴 틈 없이 웃게 했다.
특히 박성호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깜짝 노래 선물을 준비해 왔다. 박성호는 경쾌한 '헤이리 처녀'를 부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요들 실력을 뽐냈고,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연예가 중계' 시절부터 친분을 이어온 김태진, 윤지연은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평소 친분이 있는 김승혜를 경쟁 상대로 지목하며 김승혜만은 이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윤지연은 김승혜와 춤 대결까지 벌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퀴즈 쇼를 진행한 경력의 김태진은 초반 주변의 견제를 받으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싶었으나 이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또 몰라보게 날렵해진 턱선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 코로나19에 질 수 없다는 각오로 감행한 다이어트를 성공했다며 남다른 의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