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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 결과 실시간 변화에도…트럼프ㆍ바이든 "당선 확신" 주장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투데이DB)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투데이DB)

미국 대선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로 당선을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 시각) 오전 0시 40분께 입장을 발표하고 자신이 대선 승리로 가고 있고 본다며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이나 이후까지 대선 결과를 알 수 없을 수도 있다면서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비록 6개 경합주에서 자신이 밀리고 있지만, 애리조나에서 이긴 데다 북부 '러스트벨트' 개표율이 올라가면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승리를 주장하는 상황을 선제적으로 막기위해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입장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크게 이기고 있다. 하지만 그들(민주당)이 지금 선거를 훔치려 한다.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 말아야 한다. 투표소가 닫으면 투표를 멈춰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오늘 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며 자신의 당선을 확신했다.

이번 미국 대선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우편투표가 급증했고, 지난 대선에 비해 개표 완료까지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중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우편투표는 바이든 후보의 지지층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개표율이 올라갈수록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줄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신들도 러스트벨트를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승리자 예측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일부 경합주 개표가 지연되면서 당선인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두 후보 모두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하고 나서며 한동안 대선 결과를 두고 미국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개표 방식이나 결과를 놓고 불복하며 소송전에 나설 경우 법적인 당선인을 한동안 확정하지 못하는 '당선인 공백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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