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마마무, 잔나비, 노을, 다크비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7일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마마무, 잔나비, 노을, 다크비가 꿀 보이스로 가을 감성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마무는 첫 곡으로 랜선을 벗어나 신나게 놀아보자는 염원을 담은 곡인 ‘딩가딩가(Dingga)’를 선곡, 마마무 특유의 흘러넘치는 재기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해 매력을 뽐냈다. 한편 마마무는 오직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는 딩가딩가 댄스 브레이크를 28명의 안무팀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1개월 만에 완전체로 출연한 마마무는 그동안의 근황으로 솔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화물 25톤 트레일러를 몰 수 있는 대형 특수 면허 취득을, 문별은 운동으로 열심히 벌크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운동에 빠진 문별이 주위 사람들에게 “3대(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가 몇이니?”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하자 이에 유희열은 “3대가 뭔지 모르겠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마마무의 새로운 앨범 [TRAVEL]이 발매됐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마음 놓고 여가를 즐기기 어려운 요즘, 음악으로나마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마마무의 미니 10집 앨범이다. 또한 헤어진 연인과의 아픔을 이를 뽑는 것에 비유한 이번 앨범 타이틀곡 ‘AYA’의 가이드를 맡았던 솔라는, 이 노래의 킬링파트인 ‘주온 창법’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데뷔 7년차를 맞이한 마마무는 ‘Mr. 애매모호’, ‘넌 is 뭔들’, ‘음오아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그동안 사랑 받았던 히트곡 메들리를 즉석에서 선보여 녹슬지 않은 보컬 실력과 인간 주크박스다운 모습을 뽐냈다.
항상 음악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잔나비는 첫 곡으로 이나영, 이종석 주연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OST인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를 선곡, 서정적인 가사와 최정훈의 꿀보이스로 귀호강을 선물했다. 한편 잔나비는 스케치북 녹화 때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서 시중에서 5만원 주고 개인용 의자를 사왔지만, 결국 너무 낮아서 쓰지 못했다는 웃픈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잔나비는 전곡 작사, 작곡을 담당하는 밴드인만큼 본인들의 Best3 곡을 뽑으라는 질문에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그리고 ‘꿈과 책과 힘과 벽’을 언급, 특히 ‘꿈과 책과 힘과 벽’은 2018년, 음악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본인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인 유희열과의 만남 후 제작하게 되었다는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6일 잔나비의 새로운 앨범 [잔나비 소곡집1]이 발매됐다. 이는 내년에 나올 3집 앨범에 들어가지 못한 곡들 중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엮어서 만든 앨범으로, 타이틀곡 ‘가을밤에 든 생각’은 그리워할 수 있는 것들을 자유롭게 떠올릴 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잔나비 특유의 애틋한 감성이 담긴 곡이다. 토크가 끝난 후 이어진 무대에서 잔나비는 ‘가을밤에 든 생각’을 선곡, 레트로 감성과 담담한 가사가 만나 독보적인 가을 감성을 선물했다.
‘유스케X뮤지션’ 마흔다섯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팀 이름부터 가을을 머금고 있는 노을이다. 노을은 첫 곡으로 지난달 30일에 발매된 노을의 새 싱글이자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담긴 ‘너의 곁에만 맴돌아’를 선곡, 노을만의 감성적인 하모니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감동을 선물했다.이번 주 노을이 선택한 노래는 1994년 박진영의 정규 1집 수록곡인 ‘너의 뒤에서’, JYP 출신 그룹인 만큼 뜻깊은 곡을 선택했다. 유희열이 편곡 포인트를 묻자 이에 노을은 “시간이 지난 노래인 만큼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적절히 섞어 편곡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아티스트의 성대모사로 끼를 방출했던 강균성은 이날도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진영의 성대모사를 완벽히 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대표로 있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9인조 보이그룹 다크비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그룹으로 노래, 춤, 작사, 작곡, 안무 창작 외에도 디제잉,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제작이 가능한 만능 올라운더 그룹이다.한편 그룹 내 댄스 담당인 희찬은 유희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에 맞춰 직접 창작한 안무를 선보여 올라운더 만능돌임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멤버 룬은 발차기로 병뚜껑을 날리는 개인기를 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크비는 코로나19 확산 시점과 데뷔 시점이 겹치는 바람에 데뷔 이후로 관객 앞에서 노래한 적이 아직 한 번도 없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하루 빨리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소통하고 싶다, 더 나아가 언젠간 콘서트까지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탄생시킨 올라운더 자체제작 그룹 다크비의 ‘난 일해(Work Hard)’ 무대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