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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X김진표ㆍMINO(송민호)ㆍ노을ㆍ하현상,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가을 감성 폭발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이적X김진표, MINO(송민호), 노을, 하현상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14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적X김진표, MINO(송민호), 노을, 하현상의 가을 감성 가득한 무대가 꾸져졌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이날 방송에서는 공감과 위로의 아이콘 이적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2년 5개월 만에 다시 찾아왔다. 이적은 첫 곡으로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요즘,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하루빨리 되찾기를 소망하는 노래이자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배우들이 불러 큰 감동을 줬던 ‘당연한 것들’을 선곡,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성 짙은 목소리로 첫 문을 열었다. 이후 이적은 ‘당연한 것들’을 10분 만에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적은 7년 만에 세상에 나온 정규 6집 [Trace(트레이스)]를 소개하며 수록곡인 ‘흔적’을 불러 보는 이들을 감상에 젖게 만들었다. 특히 이적은 이 곡을 ”내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은 노래“로 꼽으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돌팔매’를 소개할 때에는 ”패닉의 ‘왼손잡이’ 25년 후 버전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이적은 ‘돌팔매’를 소개하며 ”동명의 곡이 이미 있었지만 이보다 더 잘 맞는 제목이 없어 사용하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기도 했다. 이에 유희열은 ‘뜨거운 안녕’도 동명 곡이 있었지만 그대로 사용했다며 공감, 이적은 ”내 노래 ‘말하는 대로’도 프로그램 제목으로 그대로 쓰지 않았냐“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타이틀곡 ‘돌팔매’ 피처링을 위해 래퍼 김진표가 깜짝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며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또한 김진표는 8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이적과는 무려 15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함께 패닉의 과거 파격적인 사진들과 가요톱텐 출연 당시 ‘왼손잡이’ 무대를 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진표는 ”‘돌팔매’ 무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며 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희열은 ”크리스마스 특집 때 패닉을 꼭 섭외해 과거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는 포부를 밝혀 이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지난 11일 이적의 6번째 정규 앨범 [Trace(트레이스)]가 발매됐다. [Trace(트레이스)]는 총 12곡이 수록, 이적만의 삶의 흔적이 담긴 앨범으로 타이틀곡 ‘돌팔매’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많은 다양성과 연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자 이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김진표의 연륜이 묻어나는 랩, 웅장한 코러스가 만나 힘찬 에너지가 전해지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로 이적은 1998년 1월에 발매한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선곡, 이적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김진표의 감성적인 래핑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능력치 200% 만능 래퍼 MINO(송민호)는 첫 곡으로 첫 솔로 앨범의 히트곡 ‘로켓+아낙네’를 선곡, 기존 곡과 다르게 밴드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MINO(송민호)만의 재치 있는 표현력과 노련한 무대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솔로로는 첫 출연인 MINO(송민호)는 준비해 온 최민식, 안성기, 이정재 성대모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에 유희열은 ”본업 할 때 가장 멋있는 친구“라며 상황을 수습, MINO(송민호)는 ”무대보다 떨렸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MINO(송민호)는 토크 중 ”과거 하이틴 드라마에 조연으로 잠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당시 맡았던 교포 역할의 대사를 완벽히 구현해 놀라움을 샀다. 또한 랩을 제외하고 자주 부르는 노래가 있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해 MINO(송민호)다운 센스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뒤이어 MINO(송민호)는 두 번째 솔로 앨범 [TAKE(테이크)]를 소개, 수록곡 중 가장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를 짧게 선보이며 잔잔한 멜로디와 MINO(송민호) 특유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유희열은 MINO(송민호)의 두 번째 솔로 앨범 [TAKE(테이크)]의 타이틀곡 ‘도망가’의 킬링파트로 후렴구를 선택, EDM을 연상시키는 자체 리믹스 버전을 직접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INO(송민호)는 ‘도망가’ 중 숨 쉴 틈도 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랩 파트를 두고 ‘급발진 랩’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토크가 끝난 후 이어진 무대에서 MINO(송민호)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도망가’를 선곡, 그만이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지난 30일, MINO(송민호)의 새로운 솔로 앨범 [TAKE(테이크)]가 발매됐다. 이는 MINO(송민호)의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1집보다 자신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더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며 특히 전곡 작사/곡에 참여해 MINO(송민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도망가’는 헤어진 연인에게 나에게서 도망가라는 의미와 내가 도망가겠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긴 곡으로, 읊조리듯 시작하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와 강렬한 래핑,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인 곡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유스케X뮤지션’ 마흔다섯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한국의 가을 감성 대표 주자 노을이다. 노을은 첫 곡으로 데뷔 18년 만에 첫 지상파 1위를 안겨 준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를 선곡, 감성적인 가사와 노을만의 깊은 감성으로 가을 감성을 한층 짙게 물들였다.

이번 주 노을이 선택한 노래는 2015년 이문세의 15집 앨범 수록곡인 ‘사랑 그렇게 보내네’, 유희열이 편곡 포인트를 묻자 이에 노을은 “지난 곡에 이어 이번에도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밝혀 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주 박진영 성대모사를 완벽히 소화해낸 강균성에 이어 이날은 전우성이 이문세 성대모사와 표정 연기를 선보여 반전매력을 자아냈다.

작사, 작곡은 물론 노래, 연주까지 만능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은 밴드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최종우승한 4인조 밴드 호피폴라의 보컬과 기타 담당으로, 솔로로는 2018년 2월 싱글 앨범 [Dawn]으로 데뷔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은 하현상을 영국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가 극찬해 화제가 되었던 밴드의 멤버라고 소개하며 사실 그 전에 이미 앨범을 낸 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하현상은 대학생 때 한 학기만 다니고 휴학을 하게 되면서 어머니께 학비로 나갈 돈 1000만 원을 자신에게 투자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자신의 데뷔 앨범 [Dawn]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또한 하현상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오면 꼭 부르고 싶은 노래로 밴드 경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선곡, 감미롭고 차분한 목소리로 가을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하현상은 꿈이 뭐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인생은 즐기는 것이다’라는 스승의 말을 들려주며 힘들었던 시기에 내 마음을 울렸던 한 마디라고 덧붙였다. 스승의 말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은 게 자신의 꿈이라며 스승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하현상의 디지털 싱글 ‘3108’이 발매됐다. 이번 신곡 ‘3108’은 빛보다 빨리 달려 시간을 감아,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기타 멜로디가 하현상의 몽환적인 목소리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감성적인 곡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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