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드라마 스페셜 '크레바스'(사진제공=KBS2)
14일 방송되는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 ‘크레바스’는 삶의 결핍을 채우려 잘못된 관계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제목 ‘크레바스’는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 빙하의 움직임으로 인한 균열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잘 나가는 남편 진우(김형묵)와 유학 중인 아들 사이에서 더 이상 여자는커녕 엄마도 아니라고 느끼던 수민(윤세아)이 장례식장 옥상에 위태롭게 선 상현(지승현)을 만나고, 점차 롤러코스터같은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되면서 인생의 ‘크레바스’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가리킨다.
아내가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뒤 진우의 도움으로 서울에 정착한 상현,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수민, 그리고 아내에게 남자가 생겼다고 의심하기 시작한 진우,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위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세 사람의 관계엔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외로운 여자와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코드 안에 ‘스릴러’적 장치가 더해졌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크레바스'같은 드라마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