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아시아나항공 A380.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 소식과 함께 금호산업, 금호산업우, 아시아나IDT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6일 오전 1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84%(1,280원) 오른 5,570원에 거래 중이다. 금호산업(002990)은 29.58%(2,340원) 오른 1만 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금호산업우(002995)는 29.99%(1만 2,250원) 상승한 5만 3,1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IDT(267850)는 30%(7,200원) 오른 3만 1,200원에 거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이 결정되며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금호산업이며, 금호산업의 뒤를 이어 금호석유화학은 11.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액주주 지분율은 58.21%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한진칼(180640)은 이날 오전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 투입 결정하며 상승세로 전환했고, 35분 현재 18.64%(1만 4,500원) 오른 9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열고 아시아나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해 산업은행이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태(EB)를 인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