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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미드 '리프라이즐', 복수는 나의 힘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복수라고 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는가. 국내외 평론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은 '복수'라는 장치가 한 인물에게 얼마나 큰 원동력이 되는지 보여준다. '복수'는 주인공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한 작품의 호흡을 책임진다.

고난과 역경을 모두 감내하면서까지 복수를 위한 여정에 오른 한 여자의 이야기가 있다. 보복, 앙갚음이라는 뜻의 미드 '리프라이즐(Resprisal)'이다.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리프라이즐'에서는 주인공 캐서린이 복수를 위해 '도리스 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힘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초반부에서 캐서린은 처참히 살해당한 사람들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못했고, 트럭과 연결된 체인에 손목이 묶인 채 온몸으로 차가운 바닥으로 내쳐졌다. 하지만 도리스가 돼 사람들을 모으고 완벽한 복수를 하기 위한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세력을 확장해 나가려는 갱단과 이를 견제하는 갱단의 팽팽한 긴장감이 '리프라이즐'의 주된 이야기인 듯 하지만, 극의 흐름에 주축이 되는 인물은 캐서린, 몰리, 메러디스 세 사람이다. 캐서린은 죽음 앞에서 싸늘히 무시당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도리스가 돼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복수를 위해 달려간다. 늘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물리적인 힘 앞에서 무너지거나 긴장감에 손을 떠는 도리스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캐서린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브롤러스 갱단이 운영하는 '버츠 뱅어랭'의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캐릭터, 메러디스도 매력적이다. 술과 유흥이 판치는 곳에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인지 위험한 물건을 거래하는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메러디스는 본인이 속한 작은 세계에 불만을 느끼고 늘 갈망하며,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행동하는 주체적인 캐릭터이다.

평생을 주부로 살아온 몰리라는 캐릭터가 도리스와 함께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고 변화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몰리는 극 초반에는 존재감이 작지만 굵직한 선택을 하면서 이야기 전개에 큰 획을 그으니 주목해서 보는 것이 좋다.

라이프타임 범죄 드라마 '안젤라의 눈'으로 스타덤에 오른 에비게일 스펜서가 캐서린과 도리스 역으로 특유의 내공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메러디스 역은 '블랙 미러', '어 라이트 비니스 데어 피트'의 매디슨 대번포트가 맡으며 큰 활약을 했고 '닥터 슬립'의 베서니 앤 린드가 몰리 역을 맡았다.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리프라이즐'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지난해 개봉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알라딘' 실사 영화의 알라딘 역을 맡은 미나 마수드가 '리프라이즐'의 이선 역으로 분해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다. 이선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비밀로 가득한 과거를 가지고 브롤러스 갱단의 조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캐릭터인데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이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할 선택을 지켜보는 재미가 더해지면서 글의 몰입도가 높아진다.

훌루 오리지널 '핸드메이즈 테일'과 '파고'의 제작진이 참여한 '리프라이즐'은 빈티지한 색감과 레트로풍의 영상미가 돋보인다. 극 중 버츠 뱅어랭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와 소품에 보는 재미가 더 해지는데 등장인물들이 직접 몰고 다니는 올드카와 바이크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리프라이즐'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인생 서사가 돋보이는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플래시백을 확실하게 이용해 이해도를 높였으며 유쾌한 장면들의 톡톡 튀는 연출이 작품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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