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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을의 전설', 브래드 피트 주연 "뜨거운 심장을 손에 쥘때 그 영혼은 자유가 된다"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을의 전설
▲가을의 전설
영화 '가을의 전설'이 안방극장에 상영된다.

EBS는 28일 '세계의 명화'로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가을의 전설'을 편성했다.

'가을의 전설'은 188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트리스탄이란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투스텝이라는 인디언의 시각으로 그린 작품. 그의 짧지 않은 인생은 사랑과 애증, 이별, 고독으로 점철돼 있다. 어린 시절 곰 사냥을 나섰다가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곰과의 짧은 만남은 마음속 깊숙이 잠들어있던 야성을 일깨운다.

사랑하는 동생을 눈앞에서 잃고 그의 연인과 사랑을 나누지만 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잠들어 있던 곰의 야성은 그를 방랑의 길로 인도한다. 트리스탄의 야성과 방랑은 영화에서 그리 설득력 있게 그려지진 않지만 브래드 피트의 치렁치렁 흩날리는 금발과 우수에 잠긴 눈빛은 수많은 여성 팬들의 심금을 울린 화제작이다.

줄거리는 미국 정부의 인디언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윌리엄 러드로우 대령(안소니 홉킨스 분)은 퇴역 후 몬타나에 정착하여 외딴 곳에 목장을 짓고 세 아들과 산다. 장남 알프레드(에이단 퀸 분)와 둘째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분), 막내 새뮤얼(헨리 토마스 분)은 제각각 개성이 강한 청년들로 자라나는데 특히 늦가을에 태어난 트리스탄은 다른 두 형제보다 유독 반항적이고 거칠게 자라지만 누구보다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강하고 사내다워서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러나 춥고 외로운 목장 생활에 지친 이들의 어머니 이사벨(크리스티나 피클스 분)은 도시로 떠나간다. 어느 날, 도시로 유학 갔던 막내 새뮤엘이 약혼녀 수잔나(줄리아 오몬드 분)를 데리고 나타난다. 사랑스러운 수잔나를 보는 순간 다른 형제들의 마음이 모두 흔들리지만 감성보단 이성이 앞서는 이들 형제들은 막내 동생의 행복을 빌어주며 수잔나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새뮤엘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겠다고 나서자 다른 두 형제들도 막내를 따라나선다. 결국 전쟁터에서 막내 동생이 전사하고, 이를 눈앞에서 목격한 트리스탄은 동생을 구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전쟁이 끝나고 먼저 귀국한 알프레드는 수잔나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수잔나는 알프레드의 자상한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지만 얼마 뒤 트리스탄이 나타나 수잔나의 마음을 빼앗아 버린다.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에이단 퀸, 줄리아 오몬드, 헨리 토마스, 카리나 롬바드 등이 출연했다. 1995년 개봉.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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