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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루킹 포 알래스카', 인생이라는 미로를 방황하는 10대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이 멈출 때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서툰 어른 흉내를 내며 방황과 일탈을 일삼는 10대들을 그린 '루킹 포 알래스카(Looking for Alaska)'는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는 작품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 '루킹 포 알래스카'는 영화 '안녕, 헤이즐'을 탄생시킨 베스트셀러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작가 존 그린의 데뷔작이다. 작가의 고등학생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소설은 미국 평단의 호평과 10대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존 그린은 단숨에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2005년 출간 직후 영화 판권이 팔렸으나 영상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고민의 과정이 길어졌고, 14년 만에 마침내 드라마 시리즈 '루킹 포 알래스카'로 세상에 나왔다.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영화 '시에라 연애 대작전'의 베로니카로 큰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틴 프로세스가 주인공 알래스카 역을 맡았고, 영화 '린 온 피트'의 찰리 톰슨 역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찰리 플러머가 작품을 이끌어 가는 마일스 역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원작자인 존 그린은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배우들은 원작자의 참여가 작품 몰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고, 이러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루킹 포 알래스카'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기숙학교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학창 시절을 보내는 친구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사람들의 유언을 줄줄 외우고 다니는 마일스, 뛰어난 두뇌와 명석함을 자랑하는 칩, 모르는 게 없을 만큼 똑똑한 다쿠미, 특유의 당당함과 영리함으로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알래스카까지, 네 명이 그려나가는 우정과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같은 학교 친구들과의 장난에 목숨 걸었던 자존심 싸움이나 부모님과의 갈등을 그려내며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드러내며 매력을 부각시키기 때문이다.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루킹 포 알래스카'가 10대들의 아픔을 다루는 방식과 위로를 건네는 방법도 인상 깊다. 아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벽에 부딪히면서 성장하는데 그렇게 성장통을 겪고도 여전히 혼란스러운 세상에 실망한다. 이때, 여전히 삶이 어렵다고 말하는 어른들의 솔직함과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의 존재는 서로가 서로 곁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삶이라는 고통의 미로에서 벗어 날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나아갈 수는 있다. '곧장 그리고 빠르게'라는 메모를 남긴 알래스카처럼 말이다. 알래스카를 찾는 과정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10대를 지나쳐 온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으로 다가갈 것이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염지수'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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