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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의 김장하는 날(한국기행)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단양 구인사의 김장하는 풍경을 만나본다.

10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스님의 손끝으로 키운 산골 배추로 한 해 귀한 양식을 만드는 구인사로 간다.

충북 단양의 한 산골, 찬바람 불면 넓고도 푸른 물결이 파도친다. 지난 석 달 동안 새벽 6시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 돌봤다는 3만 5천 평 밭의 배추, 구인사 스님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들이다. 어림잡아 5톤 트럭 아홉 대 분량이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구인사 앞마당에 배추 탑이 솟았다. 드디어 4박 5일, 구인사의 김장 서막이 오른 것. 이제 갓 파르라니 머리 깎은 스님부터 나이 지긋한 노스님까지 김장 날엔 모두 손을 보탠다.

45톤 분량의 배추 다듬는 데만 이틀, 간수 만드는 데도 30kg짜리 소금 100포대 투입, 고춧가루는 드럼통으로 8통. 절집의 한 해 귀한 양식이 되는 김장은 그 규모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 1년 농사의 가장 큰 결실이자, 사부대중이 한마음이 되는 김장 울력, 고되어도 행복한 절집의 김장 날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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