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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압도적 존재감[화보]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주지훈(사진제공=아레나 옴므 플러스)
▲주지훈(사진제공=아레나 옴므 플러스)
배우 주지훈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제15회 ‘A-Awards’(이하 에이어워즈) 배우 부문을 수상하며 2021년 1월호 첫 커버를 장식했다.

모델 출신 배우인 주지훈은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에 임하며, 한 편의 흑백영화 속 인물을 연기하듯 시네마틱한 무드를 연출해 현장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킹덤'으로 흥행 연타를 치며 이 시대 가장 핫한 남자 배우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킹덤' 시즌2와 드라마 '하이에나'로 올 한 해 종횡무진 활약한 주지훈은 “상을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두 작품이 올해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많은 사랑을 받은 해였는데 즐거워할 틈이 없었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재해가 하루 빨리 잦아들고 정상화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킹덤'의 성공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조선의 좀비, 처음엔 할리우드 영화에 처녀귀신이 나오는 느낌이라 굉장히 생소했다. 하지만 낯선 배경을 좀비라는 만국공통의 소재로 상쇄시켜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 같다. 넷플릭스에서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집행한다는 건 실제로 미국인들이 보기 때문이라더라”라고 답했다.

한편 '하이에나'에서 보여준 김혜수와의 어른스러운 로맨스에 대해선 “혜수 선배 같은 베테랑과 연기하면 상상과 표현의 폭이 넓어진다. 연기는 호흡이다. 내가 그냥 툭 쳤는데 상대가 진하게 받으면 밀도가 높아지고, 내가 진하게 했는데 상대가 건조하게 받으면 쓸쓸한 애틋함이 느껴진다. 그 호흡에 날 맡긴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주지훈은 연기 스타일에 대해 “사전에 감독님과 작가님을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눈다”고 말하며, 드라마 '지리산' 촬영 전 김은희 작가와 지리산 답사를 다녀 온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리산을 둘러보며 대본 회의도 하고 농담도 하다가 김은희 작가가 ‘지훈아, 너 지금 이 표정이 현조에 묻으면 매력적이겠다’ 같은 일상적 대화를 통해 캐릭터에 살을 붙여 나간다. 그게 내 방식이다. 나는 그게 재미있다”라며 연기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차기작 드라마 '지리산'에 대해 “멜로에 강한 이응복 감독과 스릴러에 강한 김은희 작가가 만나 흥미로운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전지현 선배와의 호흡을 기대하는 분들도 많다. 많은 기대 해주시라”라고 밝혔다.

배우 주지훈의 화보 전체 컷과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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