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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주도…민주화 운동 흐름을 바꾼 3.1민주구국선언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역사저널 그날' (사진제공=KBS1)
▲'역사저널 그날' (사진제공=KBS1)
함세웅 신부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주도해 만든 배경이 소개됐다.

22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서슬 퍼런 공권력에 맞선 천주교와 김수환 추기경, 명동 성당에 대해 다뤘다.

1974년 지학순 주교는 양심선언을 통해 유신헌법 무효를 외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함세웅 신부가 주도해 전국 각 교구의 신부들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출범시켰다.

함세웅 신부는 "1974년 첫 번째 평화 가두시위를 시작했다. 성가를 부르며 기도하며 나갔다"라며 "유신헌법 철폐, 중앙정보부 해체, 구속된 민주인사 석방, 언론 자유 보장하라, 서민 경제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현수막을 보고 저희를 보시더니 박수를 치셨다. 아 이 침묵으로 동조하시는 분들 이게 우리의 힘이구나를 느꼈다"라고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1975년 명동성당 3.1절 미사에서는 천주교 개신교 재야인사들이 모여 긴급조치 철폐와 언론자유 보장을 외치는 3.1민주구국선언 사건이 일어난다. 70년대 암흑의 겨울 공화국 그곳에 유신 독재에 정면으로 맞섰던 명동성당이 있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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