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닝' 셸리 듀발(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의 여주인공 셸리 듀발의 충격적인 근황을 '서프라이즈'에서 다시 한 번 조명했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20년 방송 내용 중 베스트3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영화 '세 여인'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셸리 듀발이 영화 '샤이닝' 이후 피폐해지고, 현재는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1980년 미국 개봉작 '샤이닝'에서 셸리 듀발은 미쳐가는 남편을 보며 공포에 질리는 '웬디' 역을 맡았다. 그런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셸리를 지나치게 다그쳤다. 또 현장에서 철저히 셜리만 무시했다.
완벽 주의자였던 스탠리 큐브릭은 카메라 앞에서 셸리 듀발이 실제 공포스러운 감정이 들도록, 촬영장에서도 실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한 것이었다. 실제 공포와 고생 속에서 영화는 주목을 받았지만 셸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소설 속 여주인공 '웬디'와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혹평에 결국 큰 상처 받은 셜리는 피폐해졌고, 이후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한 채 2002년 영화계에서 사라졌다. 그는 현재 미국 배우 펀드의 도움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