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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관심 집중…CEO, 코로나19 백신 성공 자신 인터뷰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CEO가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들을 확인하고 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27일(현지시간) 호수 시드니 자택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 용량의 백신을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을 때의 예방률은 62.1%에 그쳤으나 첫 번째에는 절반 용량을, 두 번째에는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는 예방률이 90.0%로 올라갔다.

평균 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95%)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94.5%)보다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달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을 때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에 비난이 일었고 주가는 3.8% 하락했다. 소리오 CEO는 이 사실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다"라고 인정하며 "사람들이 약간 실망할 수 있겠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소리오 CEO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외신은 긴급 사용 승인 여부는 이르면 27일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CEO의 인터뷰에 국내 투자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들을 검색하고 있다.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는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 등이 언급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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