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모더나 CI

정부가 모더나 CEO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모더나 관련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CEO와 통화를 하고, 모더나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이번 통화에서 애초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겨 2분기부터 들여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반셀 CEO는 문 대통령에게 "백신이 조기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 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가급적 연내 계약 체결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모더나와 연내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애초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한 1,000만명 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백신이다.

이 같은 발표에 국내 투자자들은 모더나 관련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엔투텍·소마젠·파미셀·에이비프로바이오·SK케미칼·금호에이치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