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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 결말까지 뜨끔하게? 유쾌하게!…이선균X임수정 주연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원본보기▲'내 아내의 모든것'(사진제공=NEW)
▲'내 아내의 모든것'(사진제공=NEW)
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이 안방극장에 상영된다.

3일 EBS는 한국영화특선 '내 아내의 모든것'을 편성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결혼 7년 차 사랑에 대한 환상은 바닥나고, 보이는 건 단점뿐인 아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남자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설정을 통해 그려냄으로써 더욱 유쾌하게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남들이 보기엔 여전히 매력적인 여자지만 남편에겐 입만 열면 독설인 최악의 아내 정인, 그리고 밖에선 잘나가는 건축가지만 집에만 오면 극소심해 지는 남편 두현의 모습과 일상은 나의 이야기, 혹은 내 주변의 상황과 다르지 않은 리얼함으로 공감대를 자극한다.

급기야 카사노바를 투입, 아내 몰래 완벽한 결별을 위한 작전을 펼쳐 나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은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로 웃음을 유발하고, 카사노바의 종횡무진 활약에 자극 받으며 조금씩 변화해 가는 두현과 정인의 관계는 남녀 모두 공감할법한 심리 묘사로 스토리에 현실감을 더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차별화된 재미와 공감을 만끽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서로에 대해 각기 다른 속내를 지닌 세 남녀의 캐릭터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몸매, 화려한 요리 솜씨까지 객관적 스펙은 누가 봐도 최고인 여자 ‘정인’. 인생 최고의 모토인 솔직함 아래 남의 시선은 아랑곳 않는 화끈한 면모를 보여주는 그녀는 물불 안 가리는 성격 탓에 남편에게만큼은 창피하고 피곤한 최악의 아내로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선사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여기에 밖에서는 능력 있는 건축가이지만 손 대면 폭발할 것 같은 아내가 무서워 차마 이혼하자는 말도 꺼내지 못하는 소심한 남편 ‘두현’은 전설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는 대범함을 오가며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리얼한 모습으로 남성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또한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유혹은 너무나 잘 아는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는 아내를 유혹해 달라는 두현의 황당한 부탁을 받고 화룡점정 은퇴를 위한 마지막 여자로 정인을 선택, 치밀한 전략과 고도의 유혹 기술을 펼치며 예측불허의 웃음을 전한다. 이렇듯 상대방에 대해 전혀 다른 생각을 지닌 3명의 캐릭터들이 절묘하게 빚어내는 도발적인 스토리는 결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소재와 맞물려 풍성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이광수 등이 출연했다. 2012년 개봉.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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