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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반찬공장ㆍ어묵공장, 든든한 반찬 위해 고군분투 하는 '극한직업'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EBS '극한직업' 오징어젓, 어리굴젓, 멍게젓, 명란젓, 더덕무침, 깻잎무침, 간장게장 등 정성 가득한 집반찬을 만드는 여수의 반찬공장과 봉어묵, 치즈어묵, 어묵 만두 등 하루 5톤의 어묵을 만드는 어묵공장을 소개한다.

6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정성 가득한 반찬을 생산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작업 현장을 만나본다.

코로나 19의 재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배달 음식에 지친 사람들의 집 밥 선호가 늘고 있다. 그러나 하루 세끼 집 밥을 챙겨 먹기란 쉽지 않은 일. 이 가운데 다양한 반찬을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반찬 시장이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손이 많이 가거나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반찬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해 먹는 게 더 맛있고 싸다는 말은 이제 옛 말. 지금은 사먹는 게 더 맛있고 가격이 저렴한 시대가 됐다.

실제로 국내 반찬 시장 규모는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 HMR(가정 간편식) 시장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훨씬 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2년 국내 HMR 시장 규모는 5조 원이 넘는다. 덕분에 지금 식품 제조 업계는 전국에서 들어오는 주문은 물론 해외 수출 물량까지 맞추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극한직업' 반찬공장(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반찬공장(사진제공=EBS1)
◆취향대로, 입맛대로, 다양하게 즐기는 반찬과 젓갈

하루 거래되는 물량 2톤, 생산하는 반찬 가짓수 3~40여 가지. 전라남도 여수의 한 공장에서는 소비자의 입맛 따라 즐길 수 있는 반찬을 제조하느라 언제나 분주하다. 달달하면서도 짬쪼름한 멸치 볶음과 콩자반, 매콤하고 아삭한 더덕무침과 깻잎무침, 국민 밥도둑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등 대량 생산이지만 조리에 드는 시간과 정성만큼은 여느 집 밥과 다를 바가 없다.

뿐만 아니라 국내산 오징어로 만든 오징어젓과 어리굴젓, 멍게젓, 명란젓 등 짠 맛을 확 줄인 저염 젓갈 같은 다양한 젓갈류의 밑반찬 또한 인기 상품이다. 손질부터 세척, 검수를 거친 해산물은 염장 작업과 양념을 통해 비로소 젓갈이 된다. 며칠 간 숙성을 마친 후 판매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받자마자 식탁에 올려 먹기만 하면 된다.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반찬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자들은 명실상부 밥상 뒤의 숨은 공로자다.

▲'극한직업' 어묵공장(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어묵공장(사진제공=EBS1)
◆하루 생산량 5톤, 성수기를 맞은 어묵 공장

다양한 맛과 모양의 어묵이 생산되는 어묵 공장 또한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묵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각어묵부터 봉어묵, 치즈어묵, 어묵으로 만든 만두까지, 생산되는 어묵의 가짓수도 다양하다. 특히 겨울에는 어묵이 성수기를 맞이하기 때문에 하루 5톤의 어묵을 생산하느라 작업자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생산만큼 중요한 건 위생 관리이다. 생산 라인을 분리해 기름을 빼내고 청소하는 작업자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다.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어묵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렇게 탄생한 어묵은 볶음, 탕, 요리, 심지어 떡볶이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반찬으로 변신한다. 삼시 세끼 우리 식탁을 책임지는 든든한 반찬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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