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아라 개천용'이 종영까지 몇부작 남지 않은 가운데, '펜트하우스' 시즌2가 언제 방영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SBS '펜트하우스'가 21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펜트하우스'의 주역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은 이날 시즌1을 마감하는 종영 소감과 시즌2에 대한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이지아는 딸의 삶을 짓밟은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복수를 펼치다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심수련 역을 섬세하게 그렸다. 이지아는 "처음 작품 출연을 결정지을 때 심수련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두근거리며 고민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 소감을 전하다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그는 " 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심수련의 복수가 더 통쾌하고 짜릿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딸에게 자신의 명예와 권력을 물려주기 위해 어긋난 모성애를 보였던 천서진 역을 압도적인 표현력으로 풀어냈다. 김소연은 "처음 대본을 받고 설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1 종영이라니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면서 "2020년 어려운 시기를 함께 했기 때문인지 '펜트하우스' 팀과 더욱 돈독해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소연은 "천서진은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연기자 김소연으로서는 천서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현재 '펜트하우스 시즌2'를 촬영 중이고 시즌3도 남아있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덧붙여 시즌2에 대해서는 "대본을 받고 놀라운 이야기에 힘을 내서 찍는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은 욕망에 눈이 멀어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괴물로 변해가는 엄마 오윤희 역을 맡아 시즌1 마지막 회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유진은 "'펜트하우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아 보람된다"라며 "시즌2는 시즌1과는 인물관계도가 많이 달라진다. 또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더욱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돌아올 시즌2를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극악한 행보를 펼쳤던 주단태를 완벽하게 소화, 매회 시청자들을 공분케 했던 엄기준은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까지 펜트하우스와 '주단태'를 지켜봐 달라. 시즌2 촬영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기대하면서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오는 2월 '날아라 개천용' 후속 금토극 편성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