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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철인왕후’ 후반부 이끄는 남다른 존재감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설인아(사진=tvN ‘철인왕후’ 방송 캡처)
▲설인아(사진=tvN ‘철인왕후’ 방송 캡처)
배우 설인아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철인왕후’의 후반부를 이끌고 있다.

설인아는 현재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이자 김소용(신혜선 분)과 대립 관계인 조화진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이다. 12회까지 방송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조화진의 흑화와 함께 스토리가 반환점을 돌아 한층 흥미를 더하고 있다.

설인아는 ‘철인왕후’ 극 초반 철종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여인 조화진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기품 넘치면서도 인자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철종을 향한 변치 않는 연모의 마음이 애틋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극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조화진은 철종과 김소용 사이를 질투하며 흔들렸고 결국 흑화한 채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순진했던 눈망울은 날카로워졌고 온화했던 말투는 차가워졌다.

조화진의 이러한 변화는 설인아의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더 극명하게 표현됐다. 점잖던 여인이 위태로워지고 흑화 되기까지 설인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화에 설득력을 더했다. 조화진 캐릭터를 통해 매회 다채로운 매력을 증명하고 있는 설인아는 ‘철인왕후’의 또 다른 시청률 주역이자 믿고 보는 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조화진은 철종과 김소용이 가까워지자 우물 안 장부를 조대비(조연희 분)에게 건네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김소용에게 활을 겨눌 정도로 적개심을 드러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철종과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흑화의 끝은 어떻게 될지 설인아표 조화진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설인아가 호연을 펼치고 있는 tvN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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