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6시 내고향' 최석구(사진제공=KBS1)
22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섬섬옥수'에서는 배우 최석구가 동화도를 방문했다.
'동화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섬으로 전체 인원이 몇가구 안되는 섬으로 해남 남성항에서 뱃길로 10분 남짓이다. 꽃이 많은 섬이라 화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석구는 "동화 속 세상으로 가는 길 같다"라며 "유자의 상큼한 향기까지 마음을 설레게 했다"라고 말했다.
최석구가 만난 동화도 부부는 "사람들이 육지에 왔다가다 해서 겨울에는 주민들 보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전복 양식을 했다. 이들 부부가 섬에 들어오게된 계기도 전복 때문이었다. 남편은 "섬에 사는 친구들이 노후에 정년퇴직하고 어디 갈거냐. 차라리 섬으로 내려와라"라고 해서 왔다고 설명했고 아내는 "노후엔 일 조금만 하고 즐기려고 왔는데 쉽게 일을 접을 수가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동화도에 들어온지 9년차 부부는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시작부터 양식에 난항을 겪었다. 최석구는 이들 부부의 동화도 전복을 6시 내고향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다.
전복 양식장 작업에 이어 부부는 함께 붕장어 잡이에 나섰다. 최석구는 딱 세마리만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씨알이 굵은 장어 4마리에 쏨뱅이까지 잡혔다.
아내는 전복밥에 붕장어 회 등을 준비했다. 아내는 "남편이 싸우면 말을 안한다"라며 "먼저 좀 붙여달라"고 했고 남편은 "앞으로 최대한 표현하면서 잘 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