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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ㆍ알베르토, '마음의 미래'ㆍ'실크로드 세계사'ㆍ'쓰레기 섬에 간 하리' 북유럽서 인생책 공개(ft.럭키)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북유럽'(사진제공=KBS2)
▲'북유럽'(사진제공=KBS2)
'마음의 미래', '실크로드 세계사', '쓰레기 섬에 간 하리' 등 조승연 작가, 알베르토, 럭키의 인생책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되는 KBS2 ‘비움과 채움 북유럽’(이하 ‘북유럽’)에서는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환상의 인생 찐친’이 된 알베르토-럭키-작가 조승연이 ‘글로벌 인생책’ 토크를 털어놓는다.

조승연의 글로벌 서재에 모인 세 사람은 이탈리아식 오징어 순대와 인도의 전통 음료 라씨(lassi)를 웰컴 푸드로 준비,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조승연작가의 첫 번째 인생책은 ‘미치오 카쿠’의 ‘마음의 미래’. 인간의 의식 세계를 탐구하고자, 마음과 뇌에 관해 신경과학, 물리학에 기초해 최신 연구결과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인문학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조승연 작가이지만 팬데믹이 터진 이후 과학적인 조예가 없으면 인문학만으로는 세상을 해석하기 어려워졌다며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라고 했다. ‘마음의 미래’는 뇌 과학에 대한 책으로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조승연작가의 직업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승연 작가의 두 번째 인생 책은 ‘실크로드 세계사’였다. ‘피터 프랭코판’의 책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 유럽이 아닌,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각도로 세계사를 조망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극동 세계사와 유럽사만 다루고 세계사라고 칭하는데, ‘피터 프랭코판’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를 중심에 놓고 도리어 유럽과 극동을 변방으로 설정해서 세계사를 조망했다.

너무 두꺼운 책의 두께에 김숙은 ‘5년 읽어야 하는 책이냐’고 물었고 조승연작가도 1년 반 읽은 책이라고 했다. 이어 인도, 이탈리아, 한국의 책값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조승연작가는 한국의 책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싼 편이라고 했다.

이어서 알베르토도 인생책을 추천했다. 알베르토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쓰레기 섬에 간 하리’라는 동화책을 추천했다. 알베르토는 실제로 지구에 쓰레기섬이 많다면서 아이에게 환경을 교육하기 좋은 책이라고 했다.

특히 알베르토는 2016년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한국에 이탈리아를 알린 공로로 인해 수여 받은 국가 공로 훈장과 ‘기사’ 작위를 공개, 송은이-김숙-김중혁-유세윤 등 네 명의 북텔리어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살이 14년 차이자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알베르토는 최근 한국을 소개하는 이탈리아 뉴스에 BTS와 함께 소개된 사연을 전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럭키는 한 포털 사이트에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인도 사람으로 꼽힌다고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럭키는 지갑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한국에 온 1996년부터 25년 동안의 방송 스케줄과 출연료가 빼곡히 적혀있는 작은 수첩을 공개했던 터. 이를 본 김숙은 “데뷔 연도가 비슷한 것 같은데 나보다 훨씬 바빴다”며 2020년 KBS 연예대상답지 않은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제는 인도보다 한국에서 더 오래 살았다는 럭키는 인도 노래는 몰라도 트로트는 즐겨 듣는다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찐 사랑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김숙이 ‘책을 읽기 위해 다른 책을 읽는 사람’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소문난 독서광인 조승연은 마치 세계 골동품 가게를 방불케 하는 집을 소개한데 이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라오스어 등 각국의 장르불문 원서가 가득 차 있는 책장으로 ‘독서 끝판왕’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인문학강연 섭외 1순위, 잡학다식 최강자 조승연은 “지금은 책이 안 늘어요”라며 비싼 해외배송비와 책 무게 때문에 e-book을 이용 중이라는 반전 답으로 북텔리어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서재만 엿봐도 각종 호기심을 생성시킨 ‘환상의 인생 찐친’ 3인의 인생책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송은이를 비롯해 김숙, 유세윤, 작가 김중혁이 함께하는 북폐소생 프로젝트 ‘북유럽’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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