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KBS 특선영화] '미쓰고(GO)' 고현정, 최악의 소심녀에서 범죄의 여왕으로(ft.박신양)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미쓰고' 고현정, 유해진(사진제공=NEW)
▲'미쓰고' 고현정, 유해진(사진제공=NEW)
고현정 주연 영화 '미쓰 GO(고)'가 안방극장에 상영된다. 3일 KBS2는 특선영화 '미쓰고'를 편성했다.

'미쓰GO'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고현정)가 우연히 대한민국 최대 범죄 조직 간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다섯 남자를 만나며 점차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서 고현정은 최악의 소심녀 ‘천수로’에서 일명 ‘미쓰고’로 불리는 범죄의 여왕의 모습까지, 한 작품에서 180도 상반된 연기를 선보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극 초반 혼자서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극소심함과 맹하고 대책 없이 착한 심성을 지닌 인물로 변신하기 위해 고현정은 노 메이크업의 100% 맨 얼굴에 낡은 후드티와 월남치마 등 평범 이하의 촌스런 패션까지도 불사하며 캐릭터에 몰두했다.

▲'미쓰고' 고현정(사진제공=NEW)
▲'미쓰고' 고현정(사진제공=NEW)
‘천수로’는 영화 초반 소심녀의 극치를 보여주는 독특한 캐릭터에서 다양한 사건들과 마주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의외의 웃음과 재미의 강펀치를 날린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녀의 인생에 개입하게 되는 다섯 남자의 캐릭터 또한 만만치 않은 개성과 포스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평소엔 냉혈하고 차가운 도시남이지만 ‘천수로’ 앞에만 서면 소녀처럼 변하는 순정남 ‘빨간구두’(유해진)의 이중적 매력, 까칠하고 수상하기 짝이 없는 경찰 ‘성반장’(성동일)과 심하게 말을 더듬는 부하 형사 ‘소형사’(고창석)가 만들어내는 톰과 제리 뺨치는 코믹 호흡, 거기에 무식하기만 한 마약 조직 보스 ‘사영철’(이문식)과 폼 잡는 건 최고인 범죄조직의 갑부 ‘백봉남’(박신양)까지. 기존의 전형화된 틀을 벗어난 반전 매력과 의외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향연은 '미쓰GO'만의 유니크한 강점이 되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각자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코미디, 로맨스를 시작으로 범죄, 음모, 복수, 배신의 관계로 각각 얽혀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야 말로 종합 선물세트 같은 버라이어티 오락 블록버스터의 정점을 보여준다.

고현정, 유해진, 성동일, 이문식, 고창석, 김병철, 박신양 등이 출연했다. 2012년 개봉.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