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이윤지친구 故박지선을 '동상이몽2'에서 추억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이날 정한울과 이윤지는 함께 테라스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가슴속 응어리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한울은 "직업이 의사인데 딴 사람만 치료해줬다"면서 이윤지에게 속 이야기를 얘기해보라고 권유했다.
이윤지가 매일 밤 술 한 잔을 마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난해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 개그맨 박지선 때문이었다. 이윤지는 "친구가 먼저 먼길을 떠나게 됐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겹치는 와중에 오빠한테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라며 "후유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윤지는 "(박지선은) 내 성격을 가장 잘아는 친구였고, 연예계를 잘 아는 친구였다.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을 주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점들이 막혔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 이윤지는 "오빠와 애들이 있어서 정신줄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윤지는 MC들에게 "이 프로그램에서 추억을 하나 만들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다시 출연하는 것이 더 부담됐다"라며 "찬란했던 한 시절을 잘 마무리하는 게 나한테, 그 친구한테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 또한 우리의 특별한 추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