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 중국(사진제공=KBS 1TV)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서 하얼빈 국제 빙설제, 세계 최대 호랑이 사육시설 동북호림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을 만난다.
13일 방송되는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이해,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의 국경 마을로 떠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중국(사진제공=KBS 1TV)
중국 최북단, 혹한의 추위를 느낄 수 있는 헤이룽장성. 쑹화강이 흐르는 하얼빈 강변에서는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하얼빈 국제 빙설제에서 감상하는 다채로운 빛깔을 입은 얼음 왕국까지. 하얼빈에서의 특별한 겨울 여행을 만끽한다. 헤이룽강 강변에 위치한 국경 마을에는 푸짐한 설 만찬과 정겨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간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중국(사진제공=KBS 1TV)
하얼빈은 헤이룽장성의 성도로 인구 약 천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다. 백두산에서 발원해 흐르는 쑹화강은 길이 약 2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강이다. 얼어붙은 쑹화강에서 추위를 극복하고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하얼빈 사람들을 만나본다.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힌다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 그곳에선 쑹화강의 얼음으로 쌓아올린 장대한 겨울 왕국이 펼쳐진다. 어둠이 내린 하얼빈의 밤을 빛내는 화려한 축제의 현장 속으로 가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중국(사진제공=KBS 1TV)
헤이룽장성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랑이 사육시설, 동북호림원이 있다. 우리 민족에게 오랜 시간 영물로 여겨진 백두산 호랑이가 있는 이곳에서 성체 호랑이부터 갓 태어난 새끼 호랑이까지 만나본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모허는 헤이룽강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국경이 접해 있어 겨울만 되면 경계선이 세워지는 곳이다. 하얗게 얼어붙은 헤이룽강의 풍경을 본 뒤, 중국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혹한의 추위를 체험해본다.
헤이룽강 인근의 작은 시골 마을인 북홍촌은 겨울이 되면 기온이 영하 4~50도까지 내려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설을 맞이해 춘련을 붙이고 설음식을 만드는 중국의 춘절 모습을 본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에는 2014년에 개관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다. 이곳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