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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인물 관계도, 뜻 밖의 시간여행으로 연결된 조승우ㆍ박신혜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시지프스 박신혜(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시지프스 박신혜(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시지프스'의 뜻과 복잡한 인물관계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는 17일 오후 9시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강서해는 전쟁으로 인해 아무것도 남지 않은 미래에 살고 있다. 아무것도 못 해보고 포기하는 게 더 무서운 그녀는 한태술(조승우)을 지켜 세상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타임머신, '업로더'를 타고 현재로 넘어왔다. 그곳에선 베일에 감춰진 '시그마', "아주 지독한 놈들"인 단속국, 그리고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 등 다수가 한태술을 노리고 있다.

서해는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에요"라며 기필코 그를 지켜내기 위해 투지를 불태운다. 그렇게 태술과 서해는 '시지프스 운명'을 함께 겪어낼 예정이다. 끝없이 반복되는 N번째 여정 속, 태술과 서해는 이번에야말로 질긴 운명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뭉친 태술과 서해의 7분 여의 짧은 여정 안에서 스토리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조승우와 박신혜의 믿고 보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기대 심리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부와 명예를 누리며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은 태술에게도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 "세상에 우리만 있는 게 아니었어. 여기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우리 사이에 숨어 살고 있었어"라며 허무맹랑한 말을 늘어놓은 형 한태산(허준석)에게 모진 말로 냉대한 순간이다. 야속하게도 그게 형과의 마지막 만남이 되어버렸고, 후회로 얼룩진 태술은 형이 죽은 지 십 년이 지나도록 그때 그 순간에 갇혀 있다.

그런 그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태술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무언가에 부딪혀 추락했는데, 알고 보니 비행기에 부딪힌 건 형 태산이었던 것. 게다가 "한태산 씨, 우리 좀 만납시다"라는 박사장의 전화가 걸려온 것 보니 그는 아직 살아 있는 듯 하다. '시지프스' 시작을 알릴 미스터리가 베일을 벗었지만 궁금증을 더더욱 증폭됐다.

한편, '시지프스' 뜻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제우스의 분노를 사고 하데스를 속여 죄를 받게 된 코린도스의 왕의 이름이다. 시지프스는 신들의 저주를 받아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데, 무거운 바위를 굴려 산 정상까지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산 정상에 바위를 올리면 다시 굴러 내려가고 시지프스는 다시 무거운 바위를 정상까지 올려야 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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