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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 나이 55세에 인생 도전 "34년 만에 노래 불렀다"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트롯파이터' 방은희(사진제공=MBN)
▲'트롯파이터' 방은희(사진제공=MBN)
배우 방은희가 나이 55세에 인생 도전에 나선다. 방은희는 1967년생으로 지난 21살 이후 34년 만 처음으로 용기 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른다.

17일 방송되는 MBN ‘트롯파이터’ 9회에서는 데뷔 34년 차 팔색조 배우 방은희의 인생 도전이 그려질 예정이다. 30여 년간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그녀가 ‘트롯파이터’에서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오르게 된 것.

방은희는 드라마 ‘천만 번 사랑해’, ‘인생은 아름다워’, ‘파랑새의 집’ 등에 출연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연예계 대표 흥부자, 흥언니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활력을 전해왔다.

그러나 방은희는 밝은 모습 뒤 숨겨온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샘을 터뜨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방은희는 “21살 이후 노래를 안 불렀다”고 말하며, 실명 선고 후 평지도 걸어 다닐 수 없던 상황, 절망스러운 기억 때문에 노래를 멀리하게 된 사연 등을 털어놨다.

이러한 아픈 기억 때문에 방은희의 노래 도전은 쉽지 않았다. 방은희는 무대 직전까지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무대에 서자 예사롭지 않은 뽕끼와 청아하면서도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선보이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감춰둔 노래 실력을 꺼낼 방은희의 무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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