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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승리호' 감독과 송중기의 첫만남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늑대소년' 스틸컷(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늑대소년' 스틸컷(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승리호' 조성희 감독과 배우 송중기의 첫 만남이 그려진 영화 '늑대소년'이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찾았다.

EBS는 21일 오후 10시 35분 '한국영화특선'에서 2012년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을 편성했다.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은 조성희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 김향기 등이 출연했다.

'늑대소년'의 줄거리는 이렇다.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박보영)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송중기)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소년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강렬한 캐릭터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로 그려진다. 사람의 언어와 행동을 습득하지 못한 '늑대소년'은 거칠고 야생적이지만 영혼 깊숙이는 굉장히 여리고 순수한 캐릭터다.

강렬한 존재감의 '늑대소년'을 연기한 송준기는 '태양의 후예', '군함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송중기는 '늑대소년'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송중기는 영화 촬영 전부터 직접 동물원을 찾아 동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연구한 것은 물론, 동물 마임 연습에 매진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열의를 아끼지 않았다. 송중기는 "사람의 언어를 익히지 못한 '늑대소년'을 연기하기 위해 눈빛과 표정, 몸짓 그리고 호흡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늑대소년'에서의 도전은 연기 폭을 넓혀준 값진 경험이었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역할이기에 자부심이 생긴다"라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늑대소년'은 개봉에 앞서 제 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컨템퍼러리 월드시네마 섹션, 제 31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 부문,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까지 전세계 영화제에 잇달아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조성희 감독은 '늑대소년'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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