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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학폭 트라우마 펜화로 치유하는 청년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순간포착 펜화 청년(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순간포착 펜화 청년(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펜화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청년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만났다.

2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방 안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 때문에 걱정이라는 엄마의 제보를 받고 경기도 화성시로 향했다. 아들은 제작진의 방문에도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가 몰두하고 있는 건, 그림이다. 이성주 씨는 0.5mm 필기용 펜 하나로 자신만의 독특한 펜화를 그리고 있었다.

한 눈에 무슨 그림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의 그림세계는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주변의 사물을 보고 상상력을 더해 그린 작품들이라고 했다. 언뜻 입체파의 거장 피카소가 떠오를 정도로 인상적이다.

완성된 작품 외에, 미완성으로 보관 중인 작품만 수백 장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라도 좀처럼 펜을 놓는 법이 없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도 차단한 채,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그림을 그리는 데엔 말 못 할 아픔이 있었다.

이 씨는 중학교 때 겪은 학교폭력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산지 10여년째다. 트라우마는 환청이 들리는 상황까지 가기도 했었다. 정신이 피폐해지면 해질수록 이 씨가 몰두한 것은 가는 펜 하나와 하얀 종이였다.

촬영 중 만난 전문가들은 이 씨가 곁을 지켜준 어머니와 가족, 그리고 그림을 통해 치유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씨는 이제는 자신의 펜화를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까지 위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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