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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송몽규와 윤동주 실화 바탕…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동주'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동주'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윤동주와 송몽규의 이야기 영화 '동주'가 안방극장에 상영된다.

채널A는 1일 강하늘 박정민 주연의 3.1절 특선 영화 동주를 편성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정직하게 그리고 있다. 영화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TV나 영화에서 본 적이 없었던 이준익 감독의 의문에서 출발했다.

이준익 감독과 신연식 감독은 청년 윤동주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그의 삶을 따라 가며 청년 ‘동주’의 작품들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는지 주목했다. 정들었던 고향을 떠날 때와 창씨 개명을 선택해야만 했던 연희전문학교 시절 등 ‘동주’의 생애 가장 중요한 사건들과 맞물리는 시들을 영화 곳곳에 배치하며 그의 작품이 더욱 가슴 깊이 남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줄거리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주'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동주'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강하늘은 윤동주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윤동주의 시집과 관련 서적을 읽은 것은 물론, 익숙지 않은 일본어와 북간도 사투리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점점 수척해지는 ‘동주’를 표현하고자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또한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에게 강제로 머리카락이 잘리는 장면에서 실제로 삭발을 자처한 것은 물론, 극중 시를 쓰는 모든 장면에서도 실제 본인이 직접 글씨를 쓰는 등 내면과 외면까지 ‘동주’에 완벽하게 빠져들었다.

박정민은 윤동주 시인의 고종사촌이며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몽규’로 변신했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작품에 매료된 박정민은 홀로 중국 용정에 있는 윤동주와 송몽규의 생가를 찾아갈 정도로 캐릭터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열의를 보였고, 덕분에 더욱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강하늘과 박정민 외에도 김인우, 최홍일, 김정팔, 최희서, 신윤주, 성홍일 등이 출연했다. 2015년 개봉.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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