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최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38회에서는 이필모-서수연의 ‘금주의 맛’, 홍현희-제이쓴의 ‘운수대통 카페 개업 준비’가 그려졌다.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아들 담호와 장영란의 남편이자 ‘아내의 맛 공식 주치의’로 명명된 한창의 한의원에 방문,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목 통증을 호소한 이필모는 진료 후 교정치료와 더불어 빠른 치유를 위한 금주 처방을 받았고, 필연 부부는 한창 원장이 첫째 딸을 갖기 위해 많이 먹었다는 추천음식 굴, 전복 등을 사와 요리를 준비해 푸짐한 보양식사를 마쳤다. 이어 필연 부부는 금주 계획의 일환으로 술 정리에 들어갔고, 어마어마한 술 창고를 개방해 아맛팸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때 건강을 위한 술 정리를 마친 이필모가 “나와라”는 친구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두꺼운 잠바를 걸쳐 입고 나갈 채비를 해 의문을 갖게 했다. 그러나 이내 곧 조용히 방으로 들어간 이필모는 영상 통화로 연결된 친구들과 랜선 신년회를 하며 금주임을 밝혔고, 술 대신 물로 건배를 하며 금주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후 희쓴 부부는 카페 메뉴 개발을 위해 시부모님을 찾아 신박한 메뉴 개발과 시식에 들어갔다. 전통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홍현희는 오디를 재료로 한 디저트 개발에 나섰고 눈이 많이 오는 마당에서 색다른 재료 준비를 시작했다. 시아버지의 발을 손수 깨끗이 씻겨 드린 후 비닐을 장착한 홍현희는 시아버지와 냉동오디를 밟았고, 냉동오디를 가득 담은 좁은 대야에서 두 사람은 부둥켜안은 채 차가움을 견디며 오디를 밟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욱이 여러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오디 떡 디저트가 만들어졌지만, 가족 모두 시식을 거부하는 사태를 일으켜 웃픔을 자아냈다. 반면 제이쓴이 개발한 달고나 수플레가 가족 모두의 힘으로 가열차게 만들어지면서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스튜디오에서 시식 결과 역시 좋은 반응을 일으켜 메뉴 선정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