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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에이오에이) 출신 권민아, 지민 언급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AOA(에이오에이) 전 멤버 권민아(비즈엔터DB)
▲AOA(에이오에이) 전 멤버 권민아(비즈엔터DB)
그룹 AOA(에이오에이) 전 멤버 권민아가 중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가해자가 유명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다"라며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부산에서 내가 중학생일 때 이름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일진, 조폭 그런 사람이었다. 지금 뭐 하고 사는지는 모른다. 나보다 한두 살 많았던 선배였다"라며 "일진 중에 유명했다. 온 국민이 알만한 유명인은 아니다. 그 선배 얼굴을 모르는 나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싸움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저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계속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지 A씨가 아니다. 사람들은 수위 조절하느라 뭐 어떻게 당했고 저렇게 당했고 얘기한다. 충격적이겠지만 많은 것을 당하고 살았다"라며 "얼마나 크게 당했는지가 문제가 아니다. 인정과 사과가 없으면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들고 꿈도 포기하게 만든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할 것이다. 내가 죄 짓고 산 사람은 아니지 않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중학생 때 선배들한테 성폭행을 당했으며 맥주병으로 맞아 온몸이 멍 들었던 적 있다.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다. 이후 친구 삼촌이 가해자를 혼냈고 사과를 받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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