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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아이즈원 해체' 위즈원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떰즈 브리핑' 썸네일(비즈엔터DB)
▲'떰즈 브리핑' 썸네일(비즈엔터DB)

"아이즈원과 다프트 펑크의 공통점은?"

17일 방송된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출제한 퀴즈다.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에게 퀴즈를 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날 퀴즈는 위즈원(아이즈원 팬덤)의 마음을 심란하게 했다. 퀴즈의 정답이 '해체'였던 것이다.

화난 아이즈원 팬들은 '굿모닝FM' 홈페이지, DJ 장성규의 SNS를 찾아가 항의했고, 결국 장성규의 사과를 받았다. 오는 4월 공식 해체를 앞둔 아이즈원 팬들의 현 상황을 대변하는 해프닝이었다.

▲아이즈원(사진 =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사진 =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인조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매니지먼트 스윙엔터테인먼트와 오프더레코드는 지난 10일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논의해왔다"라며 당초 예정대로 활동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은 결성 당시 2년 6개월 동안 활동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화제 속에 결성됐고, 그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일부 팬들은 아이즈원 해체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해체 결정 다음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아이즈원 갤러리 이용자들은 "아이즈원의 현재 멤버 구성 그대로 향후 활동을 지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만약 아이즈원의 활동이 종료된다면 향후 멤버들의 원 소속사에서 예정하고 있는 모든 활동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즈원(사진 =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사진 =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CJ ENM 사옥 앞에서 아이즈원 해체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도 있었다. 트럭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12인 멤버 유지와 향후 활동 지속, 일방적 공식입장 철회, 각 소속사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13~14일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에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라며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되어 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해체를 결정한 그룹 아이즈원(비즈엔터DB)
▲해체를 결정한 그룹 아이즈원(비즈엔터DB)

위즈원은 그 행복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고 있지만 아이즈원 해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멤버들끼리 유닛을 결성해 활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유닛을 결성하더라도 프로젝트 그룹의 특성상 아이즈원과 마찬가지로 복수의 소속사가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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