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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 뮤직' 위일청 나이 67세의 행복을 찾아서…'서울패밀리' 김승미ㆍ유노 등 추억 회상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백투더뮤직' 위일청(사진제공=KBS1)
▲'백투더뮤직' 위일청(사진제공=KBS1)
나이 67의 가수 위일청이 '서울패밀리'와 히트곡 '이제는', '내일이 찾아와도' 등 음악인생 40여년을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KBS1 '백투더뮤직'에서는 위일청이 출연했다.

이날 MC 소찬휘와 위일청의 인연이 소개됐다. 위일청은 "서울패밀리 새 멤버을 물색하던 중 20대 시절의 소찬휘가 눈에 들어왔다"라며 "당시 노래를 정말 잘했다"라고 전했다.

위일청의 '서울패밀리'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서울패밀리'가 뮤직비디오 1세대였다. 그 당시 마이클 잭슨 등이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을 보고 우리도 제작에 도전했다"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동안에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장 컸던 시기였다"라고 되돌아봤다.

위일청은 히트곡 '내일이 찾아와도'의 숨은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위일청은 "사실 이 노래는 사랑과 전혀 관계가 없는 노래다. 일종의 민중 투쟁가였다"라며 "당시 어느 여대 축제에서 대자보를 가사로 해 민중가요를 만들게 됐다. 한 번쯤은 이런 노래를 불러봐야 겠다라고 생각했다. 격동의 시기에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위일청은 서울패밀리 전 록밴드 허리케인의 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위일청은 "KBS 젊음의 행진에서 전속밴드를 할 정도로 음악을 잘 했다"라며 "지방의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했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인천의 조용필이라고 불릴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위일청은 서울패밀리를 결성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허리케인을 해체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 전 친분이 있던 친구가 나이트클럽에서 보컬을 구하고 있는데 일주일만 도와달라고 했다"라며 "엉겹걸에 하고 있는데 김승미씨 목소리도 좋았고 팀을 만들어보자라고 했고 그래서 '서울패밀리'가 결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위일청은 "앨범을 내서 히트는 치고 있는데 우리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우여곡절 끝에 방송국과 연락이 됐고 KBS 라디오에서 첫 방송을 했다"라며 "이후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PD에게 연락이 왔고 4주 연속 출연했다. 당시 우리 노래가 1등을 할 때 였다"라고 전했다.

위일청은 '이제는'의 탄생 비화도 밝혔다. 그는 "당시 방송국에서 팝 번안곡을 제안했는데 노래가 'When The Rain Begins To Fall'이었다. 그 곡을 '이제는'으로 번안했다"라고 설명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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