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2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온다는 기별도 없이 우리 곁에 조용히 다가온 봄을 만끽한다.
전남 장흥에는 달콤한 황혼을 맞이한 이순동, 유선근 씨 부부가 있다. 3년 전, 순동 씨 딸의 중매로 인연을 맺었다. 유조선 선장인 선근 씨의 휴일은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봄비 덕분에 간만에 데이트에 나섰다. 오늘은 순동 씨의 로망을 실현하는 날. 시골집에 살면 아궁이에 밥 해먹는 게 소원이었다는 순동 씨. 얼마 전에 집에 아궁이만 세 개를 만들었단다. 남편 선근 씨는 백숙을 끓이고 아내, 순동 씨는 봄나물 부침개를 부친다. 음식 만드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 두 사람의 봄날은 지금부터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