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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음악감독, 나이 51세 카리스마 보스…'명성왕후' 커튼콜에 눈물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뮤지컬 명성왕후 김문정 음악감독(사진제공=KBS)
▲뮤지컬 명성왕후 김문정 음악감독(사진제공=KBS)

카리스마 넘치는 나이 51세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이 '명성왕후' 첫 공연 커튼콜 직후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김문정 음악감독의 '명성황후' 공연 첫 날 숨가빴던 무대 뒤 현장이 그려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는 25주년을 맞아 상연 이래 최초로 국악 컬래버 공연으로 리뉴얼 되면서 공연 시작 전부터 많은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거리두기로 허용된 600석 전석이 매진되며 공연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었던 만큼 22년 간 5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맡아 왔던 베테랑 음악감독 김문정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김문정은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공연 전 마지막까지 오케스트라 연주를 점검하고, 명성황후 역의 김소현, 고종 역의 손준호 등 배우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에게 숙제 검사를 받는 기분"이라며 부담감을 드러내던 김문정은 '명성황후'의 막이 오르자 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보답하는 열정 넘치는 지휘로 160분 러닝타임을 전율과 감동의 무대로 완성시켰다.

VCR을 보던 김문정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제 인생의 가장 멋있는 순간"이라며 울컥했던 감정을 되새겼고 전현무와 김숙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며 감탄을 터트렸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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