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비트코인 시세, 중국 정부 경고에 흔들…4000만원 대 하락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비트코인 시세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 크게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1시 18분 기준 480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 9시 대비 6.44%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가상화폐에 대한 중국의 경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망(政府網)은 전날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주재로 열린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거래를 타격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중소 금융기관 개혁, 신용위험 완화, 플랫폼 기업의 금융 활동에 대한 감독관리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주식·채권·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증권 위법행위를 엄격히 타격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중국 내 3개 기관은 지난 18일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고 투기 현상이 재연된다며 가상화폐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주요 채굴지역이었던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는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에 대한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은 자금세탁 등의 우려로 민간의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금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75%가 중국에서 이뤄졌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