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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무브 투 헤븐'→'나빌레라' 홍승희, 저 높은 꿈을 향해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무브투헤븐', '나빌레라'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홍승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무브투헤븐', '나빌레라'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홍승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참신한 소재와 묵직한 메시지, 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무브 투 헤븐'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무브 투 헤븐'에는 꽤 익숙한 얼굴이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20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던 '심은호' 역의 배우 홍승희다. '무브 투 헤븐'에서 홍승희는 한그루(탕준상)의 이웃사촌 윤나무 역을 맡아 세상의 편견 어린 시선으로부터 '그루'를 보호하는 친구를 연기했다.

최근 서울 동작구 비즈엔터 편집국을 찾은 홍승희는 "'무브 투 헤븐'과 '나빌레라'는 두 작품 모두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따뜻함과 위로를 전한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많다"라며 "'심은호'와 '윤나무'는 정반대의 캐릭터다. 완전히 다른 역할이라 시청자들도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그의 말처럼 '무브 투 헤븐'에서 홍승희는 통통 튀는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그루의 수호천사다. 반면 '나빌레라'에서는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사회초년생들이 맞닥뜨리는 현실과 그들의 고민을 담백하게 대변했다.

1997년생, 올해 나이 25세인 홍승희는 2018년 KBS 드라마 '땐뽀걸즈'로 데뷔했다. 연기 활동을 위해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도 휴학 중이다. 취업 준비 경험이 전혀 없는 '배우' 홍승희가 사회에 막 진출한 '심은호'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홍승희는 "저도 사회 초년생이거든요"라며 웃었다.

"자기가 원하는 진짜 행복한 순간이나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 꿈을 향해 달려가다가 현실을 마주한 순간들은 저도 공감이 많이 됐어요. 취업 준비나, 인턴 경험은 직접 해보진 못했지만 비슷한 감정들은 느껴본 적이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 '심은호'로 사는 친구들과 관련 영상들을 보면서 역할을 준비했어요."

▲‘나빌레라’ 홍승희(사진제공=tvN)
▲‘나빌레라’ 홍승희(사진제공=tvN)

홍승희에게 배우라는 꿈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진로를 고민하던 고등학생 때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머니의 제안으로 우연찮게 연기 학원에 등록하게 된 것이다. 홍승희는 연기 학원에 간 첫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처음엔 제가 배우가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기 학원에서 첫 수업을 듣던 그날,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제 모습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신기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배우를 하려고, 고등학생 때 고민하고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나빌레라’ 홍승희(사진제공=tvN)
▲‘나빌레라’ 홍승희(사진제공=tvN)

대학에 진학하고 2학년까지 다니던 홍승희는 본격적으로 카메라 앞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에 휴학을 결정했다.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땐뽀걸즈'를 시작으로, OCN '보이스3',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tvN '메모리스트',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등 착실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배우라는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린 지 10년을 향해 달려가고 홍승희에게도 지치고 힘든 순간이 있다. 그럴 때마다 홍승희는 과거 자신이 쓴 일기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고 밝혔다.

"일기를 매일 쓰진 않아요. 일기장에는 오디션에서 떨어진 날,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았던 날, 뭔가 서러웠던 날 일기에 뭐라도 쓰다 보면 감정이 조금 가라앉게 되더라고요. 그 기록들을 힘들 때 다시 꺼내보면 지금 이 순간이 과거에 내가 그토록 바라던 순간이라는 걸 느껴요. 감사함을 느끼고 다시 한번 연기에 집중하게 되는 거죠. 하하."

▲홍승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홍승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나빌레라'의 심은호처럼, 소소하고 구체적인 행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홍승희가 꿈꾸는 미래는 '괜찮은 배우'로 인정 받는 것이다.

"배우란 직업이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직업이고, 정답이 또 없는 일이잖아요. 제가 바라기만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좋게 생각해주는 일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묵묵히 주어진 역할을 뚝딱뚝딱 해가다 보면 '홍승희는 참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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