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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별세 FIFAㆍ日 언론ㆍJ리그 요코하마 등 애도 물결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유상철 감독(사진=FIFA SNS)
▲유상철 감독(사진=FIFA SNS)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의 별세 소식에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해 국내외 축구계가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유 전 감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7일 오후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이어 "유 전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이 안방에서 4강 진출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며 유족과 지인, 한국 축구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일본의 언론들과 유 전 감독이 몸 담았던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도 그를 추모했다. 요코하마는 트위터에 "지난해 홈 개막전에서 닛산 스타디움에서 승리했을 때 '또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며 슬픔을 표현했다.

일본 ‘풋볼존’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잘 알려진 유상철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역시 “유상철 전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인천 감독을 역임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고 전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 축구계 후배, 나아가 다른 종목 스타들도 슬픔을 나눴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지난 30년간 함께였던 동료이자 후배 유상철 감독 영면의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남긴다"며 "그가 걸어온 한국 축구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FC서울 기성용도 인스타그램에 "한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인스타그램에 "유상철 선수가 국민에게 보여주신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곳에선 아프지 마세요"라고 썼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페이스북에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울산 현대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거치며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후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특히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히딩크호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4강 신화 작성에 앞장섰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록은 124경기 18골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이고, 장지는 충주시 앙성면 진달래메모리얼파크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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