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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가 이기성 씨가 직접 지은 단양 숲속 돌집(건축탐구 집)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이 가죽공예가 이기성 씨가 직접 지은 단양 숲속 돌집을 소개한다.

15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윤도현이 반한 숲속 돌집'에서는 특별 프레젠터 윤도현이 출연해 해발 500m가 넘는 산 속에 터를 잡은 독특한 집을 탐구하러 간다.

먼발치에서 바라봐도, 돌담으로 두른 외벽과, 산의 능선처럼 둥근 지붕부터 눈에 띈다. 경계를 나누는 담장도 없다. 그래서 집 주변에 펼쳐진 숲속이 마당 같고, 마당이 숲속만 같다. 우거진 수풀 사이에 굳건히 자리 잡은 이 집은, 동화책을 펼친 것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동화 속 캐릭터들이 옹기종기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이곳은 가죽공예가 이기성씨와 박현수 부부의 집이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이색적인 정취에 압도된 윤도현. 하지만, 윤도현을 더욱 놀라게 한 사실은 남편 이기성씨가 손수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가죽공예가 이기성씨는,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하기위해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단양으로 귀촌했다. 그리고 작품을 구상하듯, 본인이 지낼 거처도 구상하고 구현했다. ‘자연’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집을 짓기 위해선 ‘자연재료’를 택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하여, 그가 택한 재료는 돌과 흙, 그리고 나무. 특히 단양의 대표적인 자연석인 ‘화강암’으로 터를 만들고, 외벽의 돌담을 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기성씨.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돌담만 쌓는데 무려 1년이나 걸렸단다. 돌담을 이루는 각각 돌의 크기와 모양도 모두 다르지만, 균형이 잡혀있다. 게다가 쌓은 시기가 모두 달라, 돌색도 다르지만 그 나름대로 멋스럽다. 집을 지은 노고의 세월이 담겨 그만큼 뜻 깊기도 하다. 그러나 어떻게 한 번에 집을 지으랴,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을 터. 과연 어떤 해프닝이 담겨있을까?

내부공간 또한 독특하다. 직선으로 연결된 공간이 거의 없는 곳, 마치 미로 속을 탐방하듯, 곡선의 형태로 연결이 돼 있다. 그래서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어디가 어디인지 몰라 길을 헤맨다는데.. 게다가 곳곳에 배치 돼 있는 많은 창들은, 아름답고 장엄한 자연 풍광을 그린 풍경화를 떠올리게 한다. 모양과, 방향이 달라, 창마다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 어떤 창은, 평지의 마당을 담고, 또 어떤 창은 높고 깊은 산의 정경을 담아낸다. 그래서 윤도현은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에서 도저히 눈을 떼지 못하며, 연거푸 감탄만 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역시나 가죽 공예가의 집답게, 내부 곳곳에 많은 가죽 디테일이 배치 돼 있다. 가죽을 덧 댄 현관문, 손잡이부터 조명등까지 이기성씨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하는 가죽 공예품들. 발길 닿는 곳마다 자리 잡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죽공예품들의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본인의 살림집을 지으니, 집에 대한 설계와 시공에 도를 튼 이기성씨는 동생을 위한 주말주택도 지었단다. 100년도 넘은 초가집을 개조했다는 이 집. 역시나 이기성씨만의 시그니처가 구석구석 담겨 있는 집이지만, 역시나 살림집과는 또 다른 모습과, 분위기를 보여준다.

자연의 재료로 욕심 내지 않고 지은 집처럼, 부부의 라이프도 소박하기만 하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간소하게 사는 것을 중시하는 부부. 오히려 부부의 미니멀한 라이프 덕분에 집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것 같다.

비록 작은 평수의 집이지만, 그 안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고로 진정한 집의 의미, 공간을 만들고 채워나가는 사람들의 인생이 돋보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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