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옥주(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나이 53세 개그맨 이옥주가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남편 토마스 가슬러, 입양한 셋째 딸 근황을 전했다.
4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이옥주가 출연한다.
이옥주는 심형래와 김병조, 임하룡, 김현영까지 쟁쟁한 개그맨이 가득했던 1980~1990년대, '혜성'처럼 등장한 개그맨이었다. 이옥주는 1988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당시 그녀는 방송계를 휩쓸며 데뷔한 지 2년 만에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인기 절정을 달렸다.
뛰어난 연기와 매력적인 외모로 인기몰이를 하며, 기본 5개의 방송 활동은 물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쉬지 않고 활동하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이옥주에게 어느 날 갑자기 슬럼프가 찾아왔고, 결국 그녀는 곁에서 힘이 되어준 연인 토마스 가슬러 씨와 결혼해 1998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이민 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이옥주의 소식이 다시 들려온 건 지난 2006년이었다. 셋째 딸을 입양하기로 결심한 이옥주의 결정은 당시 생소했던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이옥주는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옥주는 "이렇게 (한국에) 올 때마다 엄마는 너무 행복하신 거예요. 이제 여든 넘으셨는데, 엄마 나이 더 드시기 전에 동료들한테 개그를 많이 배워서 신인으로 (다시) 한 번 데뷔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