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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프렌즈: 리유니언', 17년 만에 다시 뭉친 레전드 시트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MBC 예능 '무한도전'의 '토토가' 시리즈가 레전드 편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HOT와 젝스키스 등 추억 속 아이돌 완전체의 컴백 무대를 기획하며, 팬들을 타임머신에 태웠기 때문이다. 그룹 해체 후 각각 다른 곳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장면은 뭉클함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HOT와 젝스키스가 무대 위에서 보여준 끈끈한 우정처럼 무려 10년 가까이 함께한 여섯 남녀가 있다. 그들은 잠시 아쉬운 이별을 맞이했지만 17년이 흐른 지금, 다시 한자리에 모이며 새로운 케미를 발산했다. 바로 '프렌즈: 리유니언'이다.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프렌즈'는 청춘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 세계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20대 청춘이 맨해튼 아파트에 모여 동고동락하는 과정을 그려 10년간 시청자를 웃고 울렸다. 시즌 10까지 방영되며 지금까지도 레전드 시트콤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종영 이후 출연진이 다 같이 뭉치는 일은 아쉽게도 없었다.

하지만 '프렌즈: 리유니언'에서 팬들이 꿈에 바라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17년 만에 출연진 모두가 완전체로 뭉치게 된 것. 20대에서 서로를 만나 어느덧 50대가 되어버린 '프렌즈' 주인공들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지만, 토크쇼에서 보여준 말과 행동은 여전히 청춘이었다. 특유의 티키타카로 '프렌즈'의 옛 감성을 그대로 되살렸다. 촬영 현장과 똑같은 스튜디오에서 서로를 재회하는 장면은 여섯 남녀와 시청자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극 중에서 레이첼과 로스를 연기했던 제니퍼 애니스톤과 데이비드 쉬머의 폭탄 발언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둘의 러브라인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 감정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투영시켰다는 그들의 주장이었다. 과거에는 말할 수 없었던 짝사랑 이야기도 이제는 웃으면서 회상하는 것을 보니 그만큼 많은 시간이 흘러 가능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여섯 남녀는 대본 리딩으로 촬영 당시의 희로애락을 재연했다. 합을 맞춘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엊그제 만난 친구들처럼 자연스러웠다. 대본 리딩과 과거 장면이 교차되는 편집은 팬들을 모두 환호하게 만든 감상 키포인트. 여기에 다채로운 초대 손님도 함께했다.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프렌즈: 리유니언'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원래 '프렌즈'의 카메오는 할리우드 스타임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그렇기에 이번 '프렌즈: 리유니언'에서도 제작진들은 깜짝 손님에 많은 힘을 줬다. 데이비드 베컴, 레이디 가가, 제임스 코든 등이 이름을 올렸고, 방탄소년단도 출연했다.

아쉽게도 '프렌즈: 리유니언'에서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그리지 않았다. 그러나 출연진이 한 화면에 뭉쳐서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양현우' 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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