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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나이 7세 차 도경완과 캐디 신경전…이순재ㆍ박근형ㆍ백일섭ㆍ임하룡 '꿀잼'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배우 이이경이 나이 7세 형님 도경완과 그랜파 캐디 신경전을 펼친다.

24일 방송되는 MBN ‘그랜파(Grand Par)’에서는 배우 이이경이 새로운 캐디로 깜짝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선 전라도 천 년의 중심 나주로 두 번째 골프 유랑기에 나선 그랜파의 모습이 그려진다. 나주 라운딩의 경기 룰은 포섬플레이(팀별 2명의 플레이어가 각 1개의 공으로 플레이 하는 2:2 게임)로, 형라인 이순재·박근형과 동생라인 백일섭·임하룡이 같은 팀으로 결성됐다.

각각 제이슨팀과 쫄따구팀으로 이름을 정한 그랜파 멤버들은 첫 포섬게임을 앞두고 각자 원하는 캐디 선정을 위해 퍼팅게임을 시작,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런 가운데 골프 입문 1년차 열정만렙 뉴캐디 이이경이 합류해 구캐디 도경완을 긴장시켰다.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골프 실력을 묻는 그랜파를 향해 이이경은 “시작한지 1년 됐고 이제 90대 들어왔다”면서 90대 스코어 진입했음을 알렸고, “제가 볼 닦아드리고 라이까지 봐드릴 수 있습니다”라는 깨알 홍보로 그랜파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나긋나긋한 실력파 캐디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낀 초보 골퍼 도경완은 “점수 잘 따네?”라며 “내가 모르는 걸 너무 많이 알고 있다”고 이이경을 폭풍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벌써부터 걱정이다. 난 머리도 안 올렸는데 큰일났다. 골프까지 밀렸다”고 허탈감을 드러내며 좌절해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이이경은 도캐디의 롤이었던 운전석을 차지하며 그랜카까지 접수했고, “제가 캐디를 하면 승리는 가까이 있지 않겠느냐. 이캐디라고 불러 달라”고 그를 도발했다. 이와 같은 모습에 도경완은 “안 된다. 그럴 수 없다”면서 “엄연히 교육생이다. 까마득한 후배니까 제가 교육을 담당하겠다”고 경계했고, 1년 구력의 90대 타수의 실력자 이이경 역시 “실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가 누굴 교육할지...”라고 만만치 않은 모습으로 묘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동안 그랜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도캐디 도경완은 신입 캐디 이이경이 모든 일을 척척 해내자 묘한 라이벌 구도 속 치열한 공방을 예고해 이들에게 어떤 파란만장한 일들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두 사람의 모습에 그랜파들은 “캐디가 둘이라 재미있다”면서 “경완이 임자 제대로 만났다. 이경이는 혼자 다 하지 말고, 경완이가 할 일을 좀 남겨둬”라고 주문하며 달콤 살벌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랜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유랑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평균 연령 79세 국민 꽃할배 4인방과 다재다능한 도캐디 도경완이 함께 필드 위 골프X우정X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구캐디 도경완완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 새캐디 이이경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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