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케냐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25일 열린 A조 첫 경기에서 3위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이 12점, 박정아가 9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브라질의 힘과 높이에 밀렸다.
김연경은 "8강에 진출하려면 케냐를 꼭 잡고,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일본 중 한 팀에도 승리해야 한다"라며 "첫 경기는 아쉬웠지만, 케냐전부터 다시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유미 KBS 해설 위원은 세계 3위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 "첫 경기이고, 첫 세트부터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기에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라며 "누가 뭐라고 하든 서로를 믿고,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 해설 위원은 케냐와의 경기에 대해 "케냐전은 우리의 플레이만 제대로 나온다면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브라질전에서도 세트를 거듭할수록 차츰 경기력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되찾고 공격의 다양성을 더 살리면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케냐는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1 25-23)으로 완패했다.
한편 한국은 케냐에 이어 29일 도미니카공화국(6위), 31일 일본(5위), 8월 2일 세르비아(13위)와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