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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애반딧불이의 생애ㆍ천재견 리트리버 ‘캔디’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 애반딧불이의 생애와 천재견 리트리버 ‘캔디’의 이야기를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아주머니의 사랑으로 천재견이 된 ‘캔디’와 반딧불이의 전 생애를 소개한다.

◆캔디, 문제견에서 천재견으로 환골탈태

낯선 제작진을 격한 환영 인사로 맞아주는 오늘의 주인공 ‘캔디’. 제작진에 고개 숙여 인사하고 하이파이브에 이어 냉장고에서 음료를 가져와 대접하더니, 쓰레기 버리기를 포함해 아주머니가 시키는 모든 심부름을 척척해낸다.

처음 보는 물건도 금세 이름을 기억한다고 해서 진행된 테스트. ‘캔디’에게는 5분의 시간과 12가지의 물건이 주어지고 물 조리개, 안전모, 소고까지 난생 처음 본 물건들을 정확히 집어내는 캔디, 그야말로 백발백중이다.

이렇게 영특하고, 말썽한 번 안 피웠을 것 같은 녀석이 사실은 통제 불능 문제견이었다고. 아주머니는 문제를 너무 많이 일으켜 파양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캔디’를 입양했지만, 캔디는 여전히 사고와 문제를 끊임없이 일으켰다. 캔디에게 또 다시 버림받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아주머니는 하던 일까지 그만두고 캔디와 시간을 보내며 사소한 것부터 차근차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조금씩 변화를 보이던 캔디는 비로소 문제견에서 천재견으로 거듭났다.캔디를 영특한 모범견이자 천재견으로 만든 아주머니만의 놀라운 비결이 공개된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반딧불이, 빛으로 사랑을 말하다

국내 방송 역사상 최초 애반딧불이의 전 생애를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모래알보다 작은 애반딧불이 알을 관찰하고 산란과정을 촬영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를 총동원했다. 드디어,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애반딧불이의 세계를 가장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었다.

이끼 잎 사이사이에 산란관을 꽂은 뒤, 알을 낳는 애반딧불이는, 알에서 깨어난 뒤 성충이 되기까지 무려 10개월 동안, 애벌레로 지내며 성장을 거듭한다. 특히 국내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중, 유일하게 물에서 살아가는 애반딧불이 애벌레의 주식은 다슬기. 놀랍게도 애벌레일 땐, 다슬기나 물 달팽이를 최애 음식으로 먹는 육식 곤충이라고 한다.

날카로운 턱으로 먹잇감을 문 뒤, 강력한 소화액으로 자신보다 덩치가 몇 배는 더 큰 다슬기를 먹는 모습은 놀랍기만 하다. 그렇게 10개월 동안 물에서 폭풍 성장한 애벌레는 성충이 되기 직전 땅 위로 올라와 집을 짓기 시작하고 모래알로 뼈대를 세운 뒤, 진흙으로 사이사이를 메꾸며 집을 짓는 모습은 마치 땅 속의 건축가를 보듯 신비롭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리고 드디어 번데기가 될 준비를 마친 애반딧불이 애벌레는 온 몸을 요동치며 애벌레의 마지막 흔적인 허물을 벗어던지면서 일생일대 대 변신이 시작된다.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까지 1년여 동안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반딧불이. 반딧불이 고유의 검은색 날개가 완성되고, 긴 기다림의 마침표를 찍는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마침내 새로운 세상으로 날아오른다.

하지만 반딧불이가 날개 달린 성충으로 살아가는 시간은 고작 열흘 남짓. 그 짧은 시간 동안 반딧불이가 오매불망 매달리는 일은 바로, 자신의 짝을 찾는 일이다. 짝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몸에서 빛을 내고, 그 빛으로 비로소 짝을 찾은 반딧불이는 산란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끝으로 생을 마감한다.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는 반딧불이. 긴 기다림과 찰나의 짧은 사랑. 짧지만 무엇보다 강렬한 생을 살다가는 반딧불이의 삶을 소개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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