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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유포리아', 막 나가는 10대들의 나를 찾는 여행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미드 '유포리아' 포스터(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유포리아' 포스터(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당신의 10대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어떤 고민 속에서 10대를 보냈는가? 여기 10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과감하고, 소위 '막 사는 10대'들이 있다. 사람들이 언뜻 보면 이해하기도 어려운 행동들을, 실수를 저지르며 살아간다.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유포리아'는 HBO의 2020년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이자 미국 현지를 발칵 뒤집어 놓은 드라마다. 드라마는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소셜 미디어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갈등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해 하이틴처럼 풋풋하고 귀여운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금물이다. '유포리아'에서 그런 10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드라마는 마약 중독으로 빠진 17살 루 베넷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가 매 회 펼쳐진다. '유포리아' 속 10대들의 행동은 어른들보다 발칙하고,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맞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과감하다.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유포리아'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나름의 치열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불안한 가정 속에서 이어가는 삶, 또래 친구와의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감정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트랜스 젠더로 살아가는 10대, 성적 불안감을 폭력으로 감추려고 하는 10대, 성관계 동영상 유출로 고통받는 10대 등 다양한 10대들의 군상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하며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갈등을 솔직하게 묘사했다.

할리우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젠 데이아'가 마약 중독 주인공 루 베넷으로 연기를 펼쳤다. 젠 데이아는 '유포리아'로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다. 이 외에도 드라마 속에서는 미국에서 MZ 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줄스 본을 연기한 모델 헌터 샤퍼부터, '키싱부스'로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배우 '제이콥 엘로디'까지 각 스타들은 SNS에서 보이던 모습, 이전 작품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영상미는 물론이고, 드라마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음악이 예술적이다. 화려한 화면 구성과 이에 어울리는 음악을 탁월하게 선곡해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BTS 정국의 '유포리아'라는 노래가 드라마 속에서 삽입되기도 했다. 사이버 펑크를 연상시키는 메이크업과 의상도 미국 현지에서 화제였다. 이에 틱톡, 유튜브 등의 SNS를 중심으로 드라마의 OST와 함께 유포리아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는 영상이 10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유포리아' 속 주인공들의 고민은 우리나라 10대들과 다른 고민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주인공들의 고민은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이 본질이다. '나는 누구인가', '내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중요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고민은 우리 역시 10대 때 스스로를 단단히 사로잡았던 고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까지도 성숙하지 못해 여전히 답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유포리아'는 어떤 드라마보다 솔직하게 펼쳐 보여준다. '유포리아'를 보다 보면 여기 나오는 이들이 더는 상처 받지 않기를,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유포리아'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국 HBO 드라마 '유포리아'는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김민지' 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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